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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myLGTV

by 알센 2008. 6. 20.
IPTV..이 마리 생각이 안나서...계속 사람들한테 설명을 하면서 인터넷 티비를 달았다. 엘지티비를 달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군.

게으른 부부라, 차일피일 미루던 것을 승빈이 영어공부도 시킬겸 엄마도 좀 볼겸 해서 달았다.  남의 집에 가서 봐도 탐색기처럼 클릭 여러번 하고 앞으로 가고 뒤로 돌아가고 하는 것이 귀찮아 보였고, 다운로드 하는 것도 기다리기 갑갑하고 별로 내키지 않았었는데 어쩌다 시간이 나서 보면 볼 티비도 너무 없는 것이었다.
3개월 무료라기에, 일단 파워콤에 하나티비나 메가티비를 다는 것도 우습고 하나티비는 자꾸만 유료서비스 하는 것이 늘어간다기에 그냥 myLGTV를 달았다.

역시 별 감흥이 없는 나와 달리.
말로만 달자 달자 하고 전혀 아무것도 안하던 승빈이 아빠는 어제 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티비를 켜고 한참 앉아있더니
지금도 컴퓨터 방에서 와우 하자고 기다리는 나를 놔두고 빤쓰만 입고 티비 앞에 앉아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매뉴얼을 보고 있다.
내가 그러니까 이럴까봐 달기 싫었던 것이었다.
미드에 뺴앗긴 것으로도 모자라 IPTV에까지 서방님을 넘겨줘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나의 경쟁력의 추락의 끝은 어디일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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