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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버리지 못하는 성격 - 최인호

by 알센 2008. 6. 20.

운전하면서 라디오를 들을때는 인상적인 얘기들이 많다.
오늘도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참 찔리는 얘기가 나와서 인터넷에 자세히 글을 다시 찾아보려해도 못찾겠네.  검색 감이 별로인건가?

어쨌거나 이야기인즉슨....인기 작가 최인호씨는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30년 전에 강남 어디에 단독주택에 살다가 (앞뒤 이야기가 잘 생각이 안나네) 어쨌거나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한다.  30년을 살았으니 짐은 또 얼마나 많이 쌓였을까.
아파트로 가려니 못가져가는 짐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버려야만 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많은 책들은 옆에 도서관에 기증하고 - 좋은 생각인듯. 얼마전에 한박스나 되는 책을 3만원에 팔아버린게 조금 후회스럽다.  그냥 도서관에 기증이나 할껄...다 받아주긴 하나?-

그리고, 피아노도 가져갈 수가 없어서 줄 사람이 없는지 찾다 보니까
가진 사람은 버리기 참 아까운데 남들은 전혀 받고 싶어하지 않는 물건들이 많기도 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든 생각이 지금 안쓰는 것들은 앞으로도 쓸일이 없을 것이고
추억이란 것도 - 뭐라고 했더라? 추억도 어쩌고 해서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었나? 머랬더라...
아무튼 그런 생각 끝에 많은 것을 버렸다고 한다.

곧 이사를 앞두고 있으니 집에가서 버릴 것들은 제발 아까워하지 말고 좀 버리자..생각하고 왔건만 역시나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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