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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엉터리 순돌이 아빠

by 알센 2008. 6. 29.
며칠전에 닌텐도DS를 위해 떠도는 메모리를 구했다.
승빈이 아빠가 다른 게임을 넣는다고  망가뜨렸다.
그런데 왠지 "그럼 그렇지.." 혹은 "역시나 또 그랬어?" 라는 말이 나왔다.

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는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생각이 안난다.

사실 소시적에 승빈이 엄마도 스스로 뭐 고쳐보겠다고 많이 들쑤셨었다.  제일 자주 건드렸던 것이 피씨 성능좀 좋게 해보겠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별거 별거 다 해봤지만, 별 차이가 없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꼭 중요한 나사를 하나 빼먹은 것처럼 컴퓨터가 매우 이상해져버렸다는거~
안 돌아가는 것들도 막 생기고.

그래서 어느 순간 - 그게 언젠지는 모른다. - 이후로 스스로 뭘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정말로 정말로 밑져야 본전일 것들만 손댄다.  그리고 살짝 시도해보고 잘 안되면 잽싸게 그만 둔다 - 그러니까 말이지..잘 안들어가는 칩 같은걸 맞는거라고 우겨 넣는 일은 요즘엔 안한단 말이지... -

역시 집안일부터 모든 것은 전문가한테 맡겨야 한다.

아, 승빈이 아빠가 망가뜨린 또 하나는 자동차 조수석에 보관함(이름 뭐라고 하던데 까먹었네) 열고 닫는 스위치.  삐딱하게 망가져서 승빈이 엄마나 열 수 있지 이모는 열지도 못한다.  그러게 어머님이 승빈이 삼촌 시키라고 할 때 시킬 것이지.......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더 망가져야 집요한 시도를 그만두게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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