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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신문기자들의 Fact에 대한 좁은 시각

by 알센 2009. 5. 22.
어제 남편이 보고 있던 신문기사 내용을 보며 괜히 욱했다.
은행원 평균 월급..

"신한은행의 경우에도 남자직원 평균 월급이 880만원인데 비해, 여자직원은 430만원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나은행의 경우에는 여자직원 평균 급여가 270만원으로 나타나 은행원 사이에서도 회사별, 성별에 따른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이라 했으니 임원은 뺐을 것이고..부장까지 포함해서 결과를 낸 것일까?
회사들의 평균 급여에 대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급여가 높은 해당 회사에 나오는 사람들이
"우리 회사 정말 그래.."라고 말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 물론 은행권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ㅠ.ㅠ
은행은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최소한.
대졸 초봉, 과장급, 부장급 정도로는 나눠서 해줬으면 좋겠다.

아마도 은행의 경우 성별에 따른..이 심한 이유중에 하나는 텔러가 여자가 많아서인 것도 있을 것 같고 옛날에는 일하는 여성이 적었으니 지금 높은 자리에 있는 분은 아무래도 여성이 적을 것이고 향후 20년 후에도 저런 차이가 벌어지진 않을 것 같은데 대체 부익부빈익빈은 뭐가 심각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기사를 보면 마치 은행들이 심하게 성차별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은행원이 연봉이 많다는 것은 Fact이고 성차별을 하고 있다는 것은 추측 아닌가?
좀더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기사를 쓰려고 한 것은 아닐까?

똑같은 한명이 가져온 Fact를 가지고 기사를 두개나 쓴 것 같다.
외국계 은행 급여 세긴 세네....

같은 기자가 쓴 내용인지 궁금해서 기자 이름을 확인하려고 보니 없다.
어디있는줄 모르는 것일까?

이거..같은 사람이 썼을까?다른 사람이 썼을까?

어쨌거나 제발 한가지 가설에서만 결론을 내리지좀 않았으면 좋겠다.

왜 늘 신문기사들은 이런식일까??? 귀찮아서?  아니면 다각도로 한글에 쓰면 기사수가 줄어들어서???
아니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논조라도 유지해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닐수도 있는 것을 사실처럼은 제발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이게 무슨 술자리 노가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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