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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장난꾸러기

by 알센 2009. 4. 28.
지난 금요일 아침 아침 할머니는 세수하러 가시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승빈이 좀 잠깐 봐~"
승빈이 엄마는 끽해야 우유나 쏟겠지 하면서 바르던 크림을 마저 바르다가 나와보니......

승빈이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헉~~~~~~~~~~~~~~~!!!

저 시뻘건 것은 대체 머지?

그것은.....싸지도 않고 면세점도 아닌 백화점에서 쌩돈을 주고 산 나의 립밤......

손도 새빨갛고 얼굴도 새빨갛고....수습을 하긴 해야 하는데 도저히 사진찍어 놓지 않으면 아까울 상황이고
일단 립밤 뺏어 놓고
DSLR을 보니 바쁜데 하필 어젯밤에 충전한다고 밧데리를 빼놔서 아쉬운데로 핸드폰으로 찍었다.

절대 안찍히려고 버둥거리는 모습.  와중에 손을 소파에 닦았다는거 -_-;

결국 사진 찍혔다.  그래도 입주변에 바르는 것은 본 모양...

푹 패인 내 립밤.  만원어치는 썼겠다 아들아.


아...정말 아깝다 아까워......

나 너무 장난꾸러기 엄마인가?
나중에 이런 사진 보여주면서 놀려주고 싶은 이 기분은....

하지만 엄마는 야단도 안쳤고 잼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라.......고 얘기해주면 좀 놀려먹는 재미가 있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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