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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잡다한 생각들

by 알센 2009. 3. 31.
성공한 엄마들 책을 읽으면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에 나오는 미국이 만들어낸 각박하고 피곤한 사회적인 잣대들에 대한 생각이 다시 한번 상기되었다.   역시 미국은 별로다...싶은.

여유있고 인간다운 생활가 거리가 참 멀다.  물론 그 성공한 엄마들 책은 3-4일에 걸쳐 읽으면서 중간중간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해서 다 적기가 어려웠는데 그 중에 한가지는 그 엄마들 다 지독히도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피곤할 정도로.  새벽 3시반에 하루를 시작하는가 하면...출장간 곳에서 일 다 끝내고 새벽 2시에 다음날 아침에 엄마가 있어야 아이가 좋아한다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까지..

엄마여서 행여나 일에 지장을 준다는 소리 들을까봐 훨씬 더 열심히 일하면서 그것을 능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도 하고....모든 것은 다 미국이기 때문이고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전업주부로 돌아갔을 때 후회하거나 하는 것도 어쩌면 불안 책에서 말하는 현대인의 불안의 일종인 것 같고.

오늘 내조의 여왕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은..
그래도 요즘 수퍼맘한테는 육아와 가사와 직장은 같이 얘기해도 내조는 필수요소에서 살짝 빠져진듯하면서 그나마 세상 많이 좋아졌다 싶었다.

그얘길 하니 같이 보던 엄마는 내조를 해줘야지 그러니 세상이 말세라는 것이지~! 라고 70년대 같은 말씀을 하시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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