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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인터넷에서 책 사기 - 나는 알라딘 마니아

by 알센 2008. 11. 24.
2000년쯤이었나..알라딘에서 책을 처음 사기 시작한 게?  그 때 그 싸이트는 혜선이가 알려줬었다. - 기억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한가한 시간에 읽을 소설책들을 주로 샀고...남완우 차장님 와이프 책도 사줬던 기억이 난다.  해리포터랑..또 뭐더라. 엄청 슬픈 소설 있는데....당시 베스트 셀러였던. 은행나무인지 뭐 이런게 들어간 것 같은데...

어쨋든 그 이후 리브로에서 사기도 하고, yes24에서 사기도 하고 인터파크에도 사기도 하고.....하다가 언젠가부터 처음 인터넷 책쇼핑을 한 곳이라서 도루 알라딘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yes24는 동생이 애용하던 곳이었는데 황당한 환불 사건 이후로 - 환불을 신청하고 택배로 책을 반품했는데, 전화통화도 안되고 계속 연락이 없다가 어느날 돈이 혼자 들어와있던 그 사건 - 왠지 구멍가게 스럽다 생각하며 안쓰고 있다.  라디오에서 당일 배송에 대해서 줄창지게 선전하는 구멍가게가 어디있다고.

한 곳을 계속 이용하면 단골손님에게만 제공하는 마일리지 추가 서비스가 있다.  그런데 이거 엄청 책 많이 사대는 사람 아니면 - 모으뇽씨처럼 만화책을 책장 2개로도 모자라서 박스채 담아두고 보는 정도의 - 많이 기대하기는 어렵다.  승빈이 태어나고 승빈이 책 + 내 책..꾸준히 사다보니 근근히 1%의 추가 마일리지는 받구있다.

최근에 동생이 지마켓에 7% 할인되는 카드를 만들었다.  7%추가 할인을 받고보니 지마켓이 영 매력적인게 아니다.  몇가지를 연달아 지마켓에서 샀다.  알라딘도 그런 카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책 하나 때문에 또 -7%정도 까지도 아닐 것 같고 - 신용카드를 또 만드는 것도 귀찮아 죽을 일이다.  게다가 종종 도서 할인 쿠폰도 가지고 있다.  싼 경우는 종종 배송비가 있는데, 그 카드가 배송비도 무료라던가??  그래서 승빈이 책들을 몇개 샀고 지난 토요일도 컴앞에 앉아 인터넷 개통을 자축하며 와인한잔을 기울이며 왠지 모를 허전함에 책 쇼핑을 하는데......

지마켓과 알리딘의 기본 비교는 마일리지서비스이다.  할인된 가격 자체는 거의 비슷하거나 지마켓이 더 싼 경우가 많은데 마일리지로 되돌아 오는 것을 감안하면 - 5000원 이상이면 쓸수 있는데 뭐 5000원 금방 되니까 늘 사는 경우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알라딘이 싼 책들이 왕왕 있다.  거기다가 1%의 단골손님 추가 마일리지까지.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는 문득 적립금이 2만원이나 쌓여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알고보니 Thanks to Blog를 읽고 책을 단체주문한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뭐 살다보면 이런 째수도 가끔 있더라고.  애드센스에 맘상하고 알라딘 TTB에 감동 받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책 사고 책 읽고 독후감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런 의미에서 쿵푸팬더 DVD까지 왕창 주문해줬다.  동생한테도 책 한 권 선심쓰고...아마 알라딘 말고 다른데도 있지 않을까 모르겠지만 돌아다녀본 다른 블로거들도 다 알라딘 광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알라딘이 제일 빨리 앞서고 있는 것 같다.

알라딘 TTB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뭐 알라딘 입장에서도 나쁠 것은 없는 것 같다.  현금을 계좌로 넣어주기 보다 적립금 형태로 주면 다시 책을 구매하러 방문을 할 것이고, 더러 적립금이 있다고 하면 지마켓이나 다른 최저가의 인터넷 서점들보다 단골 마일리지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많이 높아질 것이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