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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2002.11.25 운전면허

by 알센 2008. 10. 1.
회사의 뒤숭숭한 분위기를 핑계 삼아.
매니저들이 뻔히 들어올수도 있는 데..헤헷...
글을 쓰고 들락날락거리고...@.@

이거도 맨날 하는 소리, 문득 지영이를 보니 생각이 나서 ...
저 원래 운전면허를 딸 생각이 없었더랍니다. -_-;
걍 기사두고 살려고했거든요.
지금도...가끔은 운전하는게 조코...자주는 별루랍니다.
특이하게도 차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면서
운전하는걸 조아하죠 - 위험하게스리..

지영이가 저 운전면허를 따도록 한 장본인입니다.
그때만 해두.....차를 살거라고도 역시 생각도 못했는데.
운전면허 없이 회사왔으면 불구라고 디게 놀림받을뻔했습니다.
이쯤에서 캄샤.
간만에 보니 또한번 캄샤.
이 멀리까지 왕림하여줘서 또 캄샤..

처음엔...지영이랑 저랑..운전 갈쳐준 사람이랑...같이 갔죠. 셤보러.
지영이는 아마도 돌발에서 떨어졌던거 같고..
전 오르막을 형편없이 오르구선 - 2종 매뉴얼(일명 스틱) -
어디 커브돌다가 떨어졌을거에요.
두번째 시험..
비까지 보슬보슬 오고있었죠.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않아 도 될 정도였지만
(와이퍼 작동시키는법 모르고, 3월 한달 차몰고 4월에 미국에서 렌트해서
비오는데 당황스럽더라구요.)
발이 좀 미끄러웠어요 -_-;
아마 출발부터 시동도 꺼먹었을걸요..
젤 잘하는건 T자였습니다.
건 학원에서 배운 기억으로 유정언니가 공식을 알려줬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차를 엉덩이부터 거꾸로 주차하는건 기럭저럭 잘한답니다.
앞으로 넣는게 젤 어려워요.
하물며 평행주차도 잘하는데..
아무튼..두번째는, 마의 언덕도 잘 넘고..돌발도 나이스하게 넘기고...
2단기어로 바꾸는데 기어 제대로 못바꿔서- 연습하는 차가 아니잖아요.
연습은 선배의 슈마로 했습니다 살짝만 밟아도
디게 잘나가는 차였죠.
평행주차까지 스윽 뺐다가.
쩝......발이 미끄러지면서 거기서 시동이 다시 꺼져서
고지를 눈앞에 두고,
떨어졌떠랩니다.
아마도 지영이는 제가 늦게 오고 그 뒤에 차 밀리고
그래서 시간 초과로 떨어졌을꺼에요.
미안..꾸벅~

아무튼 3번째 시험은 지영이는 서울로 가버렸고..
싸부도 바쁘고...- 싸부는 두명 운전 가르치면서 거의 부처가 되었다고 함.
꽤 멀었거든요 학교에서..
거기까지 혼자 갔어요.
그리고, 거기서 갑자기 든 생각...
아줌마 아저씨들의 손에 들린 인지가 수두룩 빡빡 붙어있고,
너덜너덜해진 수험증인지를 보면서
"겁은 왜 먹냐...초등학교만 나온 사람도 학교도 안다닌 사람들도 할줄 아는게 운전인데...할수있어..할수있어.."
거 말할 사람하나 없는데 혼자서 그러케 세뇌를 했더랍니다.
그리고.....혼자서 붙었습니다. ㅠ.ㅠ
눈물이 나올만큼 기뻤습니다.

거 기능시험이 모든게 다 포함된 어려운걸로 바뀌고 나서, 2번 떨어지고 붙은거정도면 대단히 선방한거였거든요. 학원을 안다녔으니....
파워핸들도 아니라서 돌리기도 디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머믿고 그랬나 한달이란 여유를 두고, 결국 운전연습도 안하고
주행시험을 보러갔다가
남들은 안떨어지는 주행시험을 떨어졌어요. -_-;
그리고 그담엔.....시험치기 바로 전 한시간쯤 가서
그주변을 계속 돌았죠. 랩선배한테 부탁해서...
거의 시험보는 차하고 비슷한.."르망"으로..
그러케 붙었고..

당연히 장롱 깊숙히 먼지속에 쳐박혀 있을줄 알았던 저의 면허증은
너무나 애지중지(??) 지갑속에 비닐 밑에 너놓았더니
사진을 알아볼수는 없게 되었지만,(그래서 주민등록증과 항상 같이 갖고 다닙니다.)
무지 쓸일이 많게 되었네요.
먼지가 쌓일새가 없어요.
(사실 장롱면허인 울엄마 면허증 마저도 저랑 아빠가 뗀 속도위반 주차위반 딱지들때문에 먼지쌓일 새는 없답니다 -_-;;)
지금은 머 거의 폭주족이 되었죠 -_-;
운전을 난폭하게 하는거는 아니고,
그리고 카메라와 속도위반 딱지를 엄청 무서워하기 때문에(돈도 돈이지만, 엄마의 잔소리를 엄청 들어야 하거든요.)
카메라 없다...앞차 빨리간다..하면 무조건 쫓아갑니다 -_-;
친척들이 보고 그나이 처자가 하는 운전이 아니래 ㅠ.ㅠ
흑흑.. ㅠ.ㅠ

냐함...요까지 끝...
나중에...지영이 소개할때 잼있었던 일들은 또 쓰도록 할꼐요. 킥킥.

<2008.11.1>
그러나.....나의 소개는 어딘가에서 멈추어져 "황지영"까지는 못갔떤 것으로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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