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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2002.11.24 소개-김상미 언니

by 알센 2008. 10. 1.
일명 : 마녀로 통하는....
이거 마녀언니 클럽에도 한번 썼었는데..
아마도 대단히 주절거리는 제 머리로는 또 딴소리가 나오지 싶네요.

안프고 걍 다시 써야지..
미지랑 저랑 마녀언니랑 마녀 3자매입니다.
가끔 곁다리 마녀자매인 정진언니나, 알고보면 아줌마인 준현군도 출연을 하기도 하지요. 머 우리가 무슨 독수리 5형제인가 @.@

사실은 서로 오래 사귀던 사람들하고 헤어지고,
위로해주고 뒷다마 까주고 공주 만들어주고 하면서 친해진거죠.

상미언니는 디게 머찌답니다.
ㅋㅋ..성질도 죽여요 -_-V
언니는 책을 마니 봐요. 음,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은책들
저두 한권 빌려줘서 덕분에 봤어요.
잼있더라구요.
"도전하는 여성의 삶은 아름답다"네여.

맛있는거도 잘사주고 재미있는 영화도 잘보여주고 - 생활의 발견 같은 -_-;
요새는 이브의 키스라는 영화에 아주 푸욱 빠져계시더라구요
한때는 헤드윅에 빠져있더니만.
집에서는 두오빠를 가진, 막내딸..완전 공주님이에여 -_-;
조카도 둘이나 있고, 또 한명의 조카가 언니네 새언니 뱃속에 있답니다.
우리의 계획은 언제 그 대가족을 몰아내고
다시한번 마녀집에서 마녀님이 해주시는 샤브샤브와 파인애플소스 샐러드를 먹으면서 밤새 노가리를 까는것~
(아...거 우리 넘 잘먹는다고 마녀님이 싸랑해주신답니다 --V)

저하고는 많이 다른 길을 가고계시죠.
젤 서러운건..."제조업체 치고는 " 흑흑..알센은 제조업체 종사자입니다. ㅠ.ㅠ
삼송증권 -LKFS(여 다닐때 우리 사채업자라고 무쟈게 놀렸음.ㅋㅋ) -
그리고 지금은 한누리 증권이란데에 다니구있어여.
(돈 마니 버실것임.)
거..왜 선전에 나오잖아요..자산 관리는 누구한테 맡기시고..
그런거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 멀 맨날 분석만 한다네여. -
맡겨보면, 잘해주실듯.
근데 적은 돈 맡기면 대따 구박들을거 같아여 킥킥.

아 그리고, 우리모두 하체 튼튼형..아톰다리를 자랑하구여..
최근에 언니는 머리까지 아톰머리가 되었답니다.
쇼핑광에...스노보드 조아하고.....거 대학교때 한창때는 나이트도 맨날 가서 살았다고 하데여 --;;
글구 겉은 멀쩡해보이는데 알고보면 순 삐꾸에여.
괜히 술 마니 먹였다가 두고두고 죽사주고 약사주고 하시지 마시고 - 제가 그런거는 아닌데 잘못 말리면 그래야 할거 같더라구여.
길가다 혼자 넘어지기도 잘하고..ㅋㅋ.

암튼...엽기적인 그녀 그 자체입니다 사는게...
얘기두 무지 잼있게 해여...
그래서 전 언니얘기만 들으면
뒤로 넘어가기 바쁩니다. 너무 잼있어서.

아 근데 친한 사람들한테는 너무 잼있는데여...
언니가 어울리지 않게 낯가림도 약간 해서 - 얼마전에 본 누구 말로는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만....화통하시데여.ㅋㅋ -
힛.

암튼 요옆에 클럽도 하나 갖구있구요..
거 클럽에 가면 생각 많고 글빨 쥑이는 언니들이 디게 많아여.
요새 원망스러운거 한가지는 개혁적 국민정당 마넌만 내달라고 해서
가입햇는데
두고두고 이멜에 문자메세지에 전화에 -_-;
으..아주 미치겠슴당.
저의 삶의 활력소라고나 할까.
ㅎㅎㅎ...

아 한가지 빼먹어서
"수정"까지 눌러서 하고있슴당.
언니는 히힛....이뽀요 ^^
특히 눈이....화장을 안해도 화장한것처럼 생겼답니다. *.*
얼굴도 아주 갸름해요.
제가 한동글 하기때문에..갸름한 사람을 보면 부럽죠.
근데 언니 볼살좀 찌우시면 더 이쁠거 같아요~~ :P


<상미 언니의 답글>
오늘 주말을 맞이하야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러닝머신위에서 한시간을 보냈더니 머리가 어질어질...다리가 후들후들하네요.
졸리는 눈꺼풀을 부여잡고 자판을 두드리는 이유는...
곰소니의 "언니!! 답글 길게 써여" 라는 메시지 때문입니다. -_-;

보통 저같이 이렇게 뻔질나게 특정클럽을 드나들게 되면
대부분의 회원들의 이름이 친숙해져 친구같이 느껴진다거나
다들 아는 사이처럼 되야 정석인데...
이곳은 알센이 좋아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넘 많아서...
(정말 혜영이의 인간성을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때로 뻘쭘하기도 하고...
이곳 평균연령을 높이는게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한답니다.

예전에도 몇번 글을 썼던거 같은데...*^^*
혜영이랑은 동아리 선후배 사이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여섯줄이라는 기타 동아리를 빙자한...
가축(?)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친목모임입니다.
일단 노래+기타+친목의 핵심단어로 알 수 있듯이
주로 베짱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져..
본인은 인정안하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대학때도 저는 곰소니를 정말루 이뽀했더랬습니다.
혜영이의 조그맣고 통통한 손으로 기타를 누비는 모습에 반해서...
근데 나중에 물어보니 제 사랑은..기억을 못하더군여..-_-;
아마도 남자선배들만 기억해내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이..ㅡㅡ++

사실 제가 마녀라고 불리는 건..일종의 애칭(?) 입니다.
굳이 변명안해도..그렇게 생각해주실꺼라고 믿으면서..(믿습니당... ^^;; )
제 컴티 이름이 "도둑고양이와 마녀이야기"이기 때문도 하고...
약간 매서운 인상과 적절한 시기에 표출되는 성질(?)땜에...
그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많이 유연해져가고 있다는 거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머..혼자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공부도 좀 더 하고..이것 저것 많이 경험해보고...
풍요로운 시간을 가진 뒤에...약간 모자르다 싶을때 빨리 죽었음 좋겠습니당.
(아~~ 빨리 죽고 싶다는 이말을 쓰면..혜영이한테 무지 혼날꺼 같지만..-_-;
진짜 그렇거든여..ㅋㅋㅋ)
예전엔 서른까지만 살아야지 했는데...아직 아쉬움이 넘 많이 남아서...
이러다가 끊임없이 roll over 하는 인생...결국은 벽에 X칠까지 하면서 사는 늙은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합니다..-_-;

혜영이랑 친하게 지내면서도 한편 미안한 것이..
나의 이런 가끔은 우울한 성향을 옮기지나 않을까..
혹은..노처녀의 전형을 보게되서..답습하지나 않을까..
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공자님 말씀에 상대가 낫거나 모자르거나..항상 다른 이에게 배울점이 있다 하셨으니..부디 저한테서 이런 점은..배우지 말고..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곳에 오게되면 ..저보다 상대적으로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밝고 건강하고 활기찬 느낌을 받게 되는 점이 좋더군요..
지방에 있어서 만나기 어려운 혜영이의 안부도 체크되고..
요즘은 머하고 지내나...무슨 생각하나 가끔 엿보기도 하구요.

혜영이는...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막상 지켜보면 맘이 무척 여리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친굽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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