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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전자제품 수난시대

by 알센 2008. 10. 20.

올해 들어서 내가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이 전에 없던 갖가지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뭐 다 같이 그럴 때가 되었는데 하필 다 2008년에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가능성이 가장 크지 만서도..)

연초에는 세탁기가 빨래를 집어 삼키거나 망가뜨리기를 자주 하더니
(이사 후에 평형이 안 맞는지 요즘엔 탈수하다가 UE가 자주 나고 있다.  세탁기는 전문기사가 설치하는게 맞는가보다. 꾸웅.)
티비에 액정 나갔던건 자기 혼자 돌아오고 - 요새처럼 엘지티비 보면서는 그 액정 없으면 엄청 불편할거 같다. -
필립스 메탈로 된 열라 멋진 티폿(물끓이는거)은 한 번 고장나서 수리 했는데 또 고장이 났다.
새로 산 작티는 사용한지 3번 만에 물이 새서 새걸로 교환하고
아르고폰은 산지 3주 만에 액정에 빨간 줄이 가서 또 새걸로 교환해야 했다.
왼쪽 피씨는 케이스가 한번 고장나서 새걸로 바꾼 것이 또 고장나서 결국 완전 다른 케이스로 바꾸었고
오른쪽 피씨는 CPU 팬 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아파서 교환을 했다.
그런데 그때 수리하는 아저씨가 하드가 더 이상한대요 하더니..요새는 종종 하드가 안 읽힌다.
결국 이놈의 하드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그 노가다들을 생각하니 차일피일 미루기만.
그리고 남이섬에서는 렌즈가 이상한 것 같았다.  점팔이 단렌즈가 촛점을 못잡는 현상이 발생.
그런데 오늘 문득 드는 생각은 혹시나 밧데리가 없으면 그렇게 되는건 아닐까?
일단 번들 렌즈로는 집안에서는 촬영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꿔 끼워 놓기는 했는데....

아, 나처럼 게으른 사람한테 왜 자꾸 이런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ㅠ.ㅠ

내 몸에 이상한 전자파라도 흐르게 된거 아닐까 혹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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