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창고

3에 대하여...

by 알센 2015. 4. 22.

3하면 떠오르는 것들. 

넘버3의 송강호.  삼각형.  어릴때 알콜램프 위에 올리던 삼발이...... 


삼각형은 멋진 도형이다. 

완벽한 느낌...........


지난 일요일....초청 목사님의 재미없는 - 내게 별로 재미없는 - 설교 말씀을 들으며.... 

이런저런 딴생각들을 했더랬다. 


문득 한국에 좋아하던 목사님이 떠올랐다. 

성경과 설교는 여러 스타일이 있겠지만...왠지 3과 삼각형으로 세꼭지로 분류해보고 싶었다.  그닥 MECE하지 않을수도 MECE할 수 없을수도 있겠으나..그래도 대략. 


그래서 설교 말씀은 잠언 - 뭔가 현실의 지혜스러운 -, 간증 -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더니 어떤 일이 일어났더라, 역사 - 성경이야기.. 이스라엘의 역사.. - 이렇게 세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을 듯 했다. 

나는 그 중 잠언류의 설교를 가장 좋아하고 역사 그 다음, 간증류의 설교는 별로 안 좋아하는 듯..... 

목사님에 따라 주로 하시는 말씀이 다른듯.  그래서 이전 목사님이 그리워진다.... 

현재 교회의 목사님은 역사 중심..그래도 두번째라 다행이다. 


주보에 삼각형으로 낙서를 하고 보니....많은 것들을 이렇게 삼각형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때 나름 스스로 만족스러워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하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했던....사업을 하려면에 대한.. - 누구한테..무엇을...어떻게.....에 대한 것도 문득 생각이 났다.  서비스 모델 (기술은 여기의 중요한 부분), 시장, 그리고 마케팅..  회사에서 논의되고 있던 여러가지 들이 시장과 마케팅보다 모델 그 자체에 대해서 다루어지고 있어서 안타까웠던 그때. 


3은 유용하다.

 

컨설팅 입문 교육 시간이나 프리젠테이션 교육 시간에, 첫째, 둘째, 셋째로 나누어서 설명하는 것이 아주 좋다고 했던...정말 딱 그렇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기억하기도 좋다.  때로는 세가지의 이유를 찾기 어려워서.... 비슷한 영향력이 있는 세가지를 찾기 위해 머리를 쥐어 짜기도 해야했고..때로는 너무 많은 것들 중에 세가지를 골라내거나 세가지로 요약하기 위해서 그루핑하기도 해야했던듯. 


가장 유용했던 때는, 이벤트 응모할때였다. 

내가 이 이벤트에 당첨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 첫째, 둘째, 셋째...로 시작되는 나의 댓글은 참 있어 보였다.  그만큼 당첨도 잘 되었고 - 아예 경쟁율이 너무 높은데는 가지도 않는 선택 탓이기도 했지만....낮은 경쟁율도 경쟁율은 경쟁율이니까... - 



어디서 부터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을때, 

우선..첫째..둘째...셋째....를 떠올리며...해야겠다. 



@아드님은 curious George랑 놀으라고 떤져두고....사진 몇개 오더하고 - ikea에서 산 액자를 위해 사진을 오더하는....돈쓰기는 또다른 돈쓰기를 부른다는 오늘의 교훈... - 

@@큰아들 못지않게 어릴적부터 말많다는 소리 진짜 많이 들었는데..요즘은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페이스북에 적다 적다...왠히 길게 써보고 싶으면 찾아오는 블로그랄까........  

'잡동사니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할수록 돌아가야 해......  (0) 2015.05.04
세상에 대한 또다른 관점을 갖게 되는 것.  (0) 2015.05.02
홈~ 스위트 홈~  (0) 2015.04.08
공부에 관하여 ..  (0) 2015.03.12
야행성....  (0) 201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