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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쿠팡뜬거 보고 다녀온 테르메덴

by 알센 2012. 8. 18.

한달쯤 전 쿠팡에서 테르메덴 성수기 표 50% 할인을 하길래

어른꺼 두장을 구매했다. - 아이꺼는 안했던듯.

 

잊지말고 꼭 써야지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여...결국 오늘 할머님댁 가는 일정을 포기하고 이천으로 향했다.

어젯밤에 갖은 부산을 떨고 짐을 다 싸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따라 고맙게도....좀더 오래 자준 아이들 덕분에 - 어제 서울숲 놀이가 피곤했던듯 -

8시 기상해서 8시 40분 출발...아침도 굶고...가다가 삼각김밥 사주니

역시나 잘 먹는 승준이....토스트에 사과쥬스에 대충 이것저것 주섬주섬 배만 안고프게 하고 간 승빈이..

 

이천..꽤 멀었다.  ㅠ.ㅠ 이렇게 먼 곳인줄 잊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이 아주 적을 것으로 예상했으나...또 일곱시쯤 비도 엄청 쏟아진듯 하고...

그래서 비오는날 테르메덴도 검색하고 했는데.....

 

아..멀기도 한데..쿠팡으로 온 사람들, 티몬으로 온 사람들...가지가지...

많기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리비언베이보단 꼬맹이들 데리고 놀기엔 여러모로 너무 쾌적했다.

사골우거지탕이 있던걸로 기억했는데...메뉴에서 없어진건지 내 기억이 잘못된것인지 암튼 아숩...

언제나처럼 승빈이는 우동으로 점심을 떼우고 승준이는 우동국물에 밥 말아주니 완전 잘먹고...

 

아빠가 튜브에 바람넣는 긴 줄을 서 있는 동안에 작은 아들 물적응 훈련...

아직까지 혼자 구명조끼만 입고 떠있으라고는 안했지만 - 귀에 물이 들어가서

구명조끼 입고 배영자세 잡고 놀기는 꽤 즐겨주신다. 뿌듯하다.  형아보다 수영 더 잘하려구??

 

물개같은 큰아이는 오늘도 빙글빙글 물속을 돌며 그렇게 신날수가 없다.

어릴때부터 물고기만 좋아하고 하는 것이.......이녀석 전생에 용궁 출신인가??

 

점심먹고 졸린듯 보이는 애를 재우로 휴게실에 갔다.  깜깜해서인지 안잔다고 나오더니....

온천물에 넣고 오분도 안되어 잠들어 버렸다.

켁..그 사이에.....갑자기 꽉 차버린 휴게실....

매트 한자리 빈데 발견하고 아이랑 한시간반쯤 자줬다.....아.....타올없이 잤더니 추워....

 

큰애..라면 먹고 싶다고 해서 라면 먹고 싶어서 아빠랑 잠자기 놀이 교체.

하늘정원에서 라면과 쏘세지를 파는데...딴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랬는데.....물도 한통 주시고..쏘세지도 하나 사니 두개 주시고..오늘 완전 써비스 짱~!

고맙다고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열심히 흔들어 주시는 아들들.

 

하늘정원엔...사람들이 잘 몰라서인지 시간이 시간인지라였는지.....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뿡이도 먹고 싶었는데......이미 다욧이 무너져버린 하루.. ㅠ.ㅠ

 

간식먹고도 좀처럼 가지 않겠다고 하여..실외풀은 거의 끝난 시간인 6시 40분쯤에야 나왔다.

 

앗, 이곳은...샴푸/린스...가 없다. ㅡ,.ㅡ  아이용도 아무것도 안가져온...용감한 엄마.

꽃보다남자 샤워비누로....아이도 나도 대충 씻고... 뭐 그래도 하루종일 온천물에서 놀아줬는데...라고 자기합리화를 해버리고 나와서 테르메덴에서 제공하는 저렴~~하고 양 많은 스킨로션을 척척 발라주고

다음번엔 좀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지!!라고 다짐에 다짐을 하지만..과...연...싶다.

혹시나 가기전에 블로그라도 함 둘러볼까?

 

아이들 놀이방이랑 휴게실이랑..모두 매트도 있고....잠 재우고 있는 애들도 많고...그럴만한 장소가 있는것도 너무 고맙고..

- 캐비에도 있었을까?  어차피 영유아용은 아닐듯.

 

날씨도 적당하고......실외 미끄럼틀은 몇개 안되었지만..승빈이는 몇번 타고....승준이는 한번 태웠더니 기겁을 하고 다신 안탄다고 손흔들어대고.... 돈이 아깝지 않게 뽀지게 잘 놀았다.

 

외환카드 실적무관하게 할인되는 것도 맘에 들고.

 

언제나처럼..이곳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이천쌀밥...나오자마자 있는 풍년골이란델 갔더니 우리처럼 온 분들..많고...

짜지 않고 깔끔한 음식들 배불리 먹고 - 오리 노래를 부르는 아들떄문에 오리 1인분 추가 주문... -

이마트 간다고 안잔다는 아들과 영퀴놀이 - 영화퀴즈 말고 영어퀴즈.....확실히 우리 중1때만큼은 하는 아들 - 를 하며

두 아들들 꿈나라로 보내고....

 

집에 와서 남은 큰큰아들마저 꿈나라로 보내고...

잠시 깨서 징징거리던 작은이 우윳병들 씻고 나서....

오늘 반납예정인 도서관 책들 모두 연장신청 해주고..- 내일 반납해야지.

컴켠김에 잠시 블로그 놀이 해주고...

 

이만.

 

2살, 6살 아이들한테는 캐비도 오션월드도 필요 없는듯.  테르메덴이 좀만 가까우면 더 좋을텐데..

집앞 포시즌은...막가기엔 살짝 비싸구......맘먹고 가기엔....테르메덴이 더 쌋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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