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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대전 나들이 - 대전 오! 월드

by 알센 2012. 5. 13.

학교를 졸업할 무렵 생긴 대전 동물원.

간다 간다 벼르다가.....십년이 넘고 나서야 드디어..아이들을 핑계로 가보게 되었다.

 

이모집에 가고 싶다고 한 큰아이는 이모와의 데이트를 하도록 놔두고

작은아이만 데리고...약간 지각을 해서 도리랜드의 시간이 되는 사람들만 만나기로 했다.

 

숙진이는 유치원 체육대회인지라고 못오고...

아이들이 크니 점점 여러가지 행사들이 많아진다.

다음주랑 그담주말은 회사 워크샵 등등으로 시간이 안될거 같고.

 

이제는 고기 구워 먹는것도 피곤하고..밥은 사먹어야지 했는데

아파트 장터에서 김밥과 옥수수와 통닭(이란 이름보단 닭튀김이란 이름이 어울리는 뼈없는 닭튀김)과 도너츠를 사와준 고마운 제성이네와....포도와 토마토와 참외를 깍아서 싸온 도리네...

언제나처럼 몸만 딸랑 간 우리.

 

예전엔 표지판도 동물원이더니 요즘엔 대전월드로 바뀌었는듯.

플라워랜드에서 모였다.  그늘이 잘 만들어진 곳에 자리도 잘 잡고...분수도 바로 옆이고..

날씨도 바람 솔솔 햇볕 따사로운 좋은 날씨....

서울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한산한 사람들.

 

제성이네는 2주전에도 왔따고 했지만 우리가족은 간만에 여유있는 나들이.

꽃보고 좋아라 뛰어다니고 넘어지는 승준이.

분수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니 승빈이 안데려온게 쪼꼼 미안했지만

아무도 찾지 않고 만들기 놀이한거 부서질까봐 엄마가 안오면 좋겠따고 했다는 승빈이라서.....

뭐...금새 하나도 안미안해질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