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창고

세부여행 1일 - 임패리얼 리조트 체크인하기

by 알센 2012. 2. 26.

14개월 여자아이를 호텔 첵인한데 만나다. ㅡ 승준이처럼 기침도 하고 있다. 그집은 애하나. 하나면 우리도 데려왔을텐데. 하루이틀은 괜찮겠지만 그래도 거의 떨어져본적 없는 준이가 살짝 염려...

 


공항패션은 츄리닝...이라고 해서 딱 맞는 삼선 츄리닝 예쁘게 입혀주었다.  엄마아빠는 거지같이 다녀도 너는 유행을 선도해라.....

엄청나게 먹었다. =+=  차마 올릴수 없어. 살짝 나온 사진만....승빈이는 잔치국수 컵라면을 세개 먹었다.  두어개 싸가고 싶었지만 참았다. 


생애 처음 비즈니스 타는 아들. - 근데 아마도 비행기는 다 이런줄 기억할듯. -

비즈니스를 탈때는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는 삽질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교훈. 이코노미의 딱딱한 스테이크만 생각하며 컵라면이며 샐러드용 차가운 파스타며 심지어 나쵸까지 열심히 먹어줬는데. 인당 5만원은 족히 되고 남을 정식에 ㅡㅡ 와인도 다양하다. 심지어 속안좋아 고른 비빔밥도 완전 맛있었는데 도저히 더 안들어가서 반이상 남김. 아 이 촌스럽고 무식한....꿀타래만이 기억에 남는다

마일리지로 탄 비즈니스였지만 공교롭게도 숭객은 우리가족이 전부 ㅡ 일반석은 거의 만석 ㅡ 전담 크루가 세명이나 되고 어찌나 뭘 주겠다고 친절한지.....돈 많이 벌어야할 이유 하나 추가

비행기안에사 아이 갖고 놀라고 주는 것도 달랐다. 요즘 전체적으로 업글이 된건지도 모르겠지만. 작은 3d 입체퍼줄로 카씨리즈에 등장하는 차를 6대. 아시아나 비행기를 한대 구름빵 가족놀이까지.

괌에갈때도 자지 않은 아이인데 오늘은 여러가지로 피곤한 엄마아빠가 강제로 재움. 비행기 좌석을 침대삼아 어찌나 궁글러 다니던지...결국 지쳐 잠들었다. 이런데 두아이를 데리고 이코노미 타면 여행인지 고행인지 모를듯하단 생각이 들엇다

요즘 서비스업은 어디든 이렇게 친절한가? 산부인과 간호사의 친절에 감동받은 이후 간만에

찐한 감동. 승무원들도 임패리얼에 숙박. 로비에서 만나니 어찌나 반갑게들 인사해주시던지. 여섯살이나 되었지만 유모차 정말 필수다. 특히나 밤비행기엔. 대체 이 유모차눈 언제까지?? 유모차가 아이 체중을 못이길때까지가 답인듯.

비행기에서 예쁘게 잠들어서 계속 잔다.  한번 자면 아침까지 안일어나는......우수한 잠효자의 유전자들.


남편은 첵인줄서있고 로비에서 기행문 쓴다 

공항에서 임패리얼 오는 길은 푸켓 비슷한데 좀더 아니 좀 많이 시골스러웠고  리조트 앞에는 털보네 실내포차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차두리는 놀러 안오나??  아침에 일어나면 좋아서 침대에서 폴짝거릴 잠든 아이를 보니 벌써 행복해진다.  

일정이 너무 짧은듯하여 하루 연기할까 비행기표를 물어보니 일단은 없는데 당일날 공항에선 있을수도 있다고. 그러나 일중독 남편 그 담알이 삼일절임을 알자 바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일진이 나쁘다는 남편은 오늘 다양한 삽질을 보여주었는데 사소한??것은 생략하고 딱하나.  카메라 충전 빵빵하고 렌즈도 확인해서 챙기더니 차트렁크에 두고오신 사건. 덕분에 준이나중에 삐질 포토북은 못만들지도 모르겠다. 아이폰 방수팩이라도 하나 사야하려나...혹시나 물들어가면 보험처리는 될까 궁금한중이다.  

일단 데이터로밍 셀룰러 데이터를 모두 꺼 버려서..와이파이 잡힐때까진 찾아보는 것도 불가능한데. 돼지코는 잘 챙겨왔나 밧데리도없는데 확인해봐야겠다 

나중에 보니 이 리조트의 돼지코는 유니버셜이다. 별도의 돼지코는 필요하지 않은 임패리얼 팰리스 리조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