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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집은 무조건 새집이 좋다고....

by 알센 2012. 2. 19.
아..오늘은 사다사다 집도 충도구매할뻔... 
이제는 더이상 집값이 오를 일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거주할 목적으로라면..그정도 돈을 더줄 필요가 있는지..

어쨌든 집앞에 미분양 잔여분 동호수 선착분양 현수막에
왕십리 뉴타운 2구역 모델하우스를 다녀왔다.
집은 왕십리인데 모델하우스는 대체 왜 서초동에 있는 것인지. -_-;;;

너~~~~~~~~~~~~~무 좋았다.
확장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도록 만들면서 - 가장 중요한 난방 따뜻하게 다 되는.......
전용면적 32평이 빈말이 아니었다.  드레스룸도 좋고..부부샤워실도 좋고.....
거실, 주방도 엄청 넓고..등등등...

몇시간 동안 그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당장 계약금부터 빌려야할판인데.....
몇억빌리나 이자 포함해서 몇억몇백 더 빌리나 거기서 거기라는 어이없는 생각도 해보고 하다가.
와중에 10층은 누가 이민가면서 분양받은거 내놨다는데....딱 하나 남은거라고..
아까워도 하다가....

그집 우리가 사면 절대 안오르고 안사면 오를거라고 못사니까 괜한 소리도 해보다가....

간만에 부동산 검색질을 하다 내린 결론은.
지금집보다 위치도 별로고....
김치냉장고 들어갈 자리도 없고 - 요즘 한창 구설수에 오르는 빌트인 김치냉장고 작은 것에....
초중고중에 젤루 문제있어 보이는 중학교도 근처에 없고..
장농 들어갈 자리도 없고...
체능단에 다닐수 있을지 말지도 모르겠고....
동대문도 넘 가깝고...(??? 이건 혹시 좋은 점인가?) 등등등....
돈에 비해 별로.......

겸사겸사 검색해보니 거래가 없어서인지 가치가 있어서인지...
지금 집이 젤 덜 떨어졌다!!! 살 대상으로 알아봤던 집들중에...
특히, 뉴타운이나 재개발 딱지 안산건 진짜 다행...
안그래도 꼭지 잡고 샀다고 우울했었는데...
나름 잘선택했다 싶으니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아..하마터면 수억짜리 충동구매하고 빚방석위에 앉을뻔했네.

 
어떤 집을 원하는지 이것저것 생각해봤다. 우선순위도 고려해봐야 할텐데..
1. 역세권이어야 한다. - 게으르다. 그리고 괜~~히 역도 가린다. 요즘은 2호선 주변이 덜끌린다.  그나마 가까운 역이 상황십리역, 신설역이라는 것도 별로....
2. 서울시내에서 가까운 곳으로... - 양쪽 끝은 일단 사양....인데...끝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게다가 엘지랑 친한 회사들은 대부분 서쪽이다.  
3. 초중고 단지내면 더 좋고..아니어도 가까운 곳으로...
4. 새아파트 - 주차장 엘리베이터 연결, 베란다 확장해도 난방 빵빵, 개별난방, 적절한 수납공간 등..이 한마디로 표현될 것들은 참 많다. 
 5. (다른 모든 것들과 맞먹을 절대적 조건 ) - 적절한 가격.. ㅠ.ㅠ

그래서 더이상 집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흥청망청 쓰던 생활을 청산하고...역세권에 새아파트를 사기위한
장기간의 긴축모드에 들어가는게 맞겠다고.....생각"만" 해보았다. - 생각만...생각만...
일단 럭셔리한 휴가 다녀와서 다시 고민. @.@

 근데..집은 참 좋더란 말이지.구조도 잘~~ 빠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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