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 창고

변화관리 vs. 컨텐츠 생성 능력

by 알센 2010. 6. 14.
문득 끝난 프로젝트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얘기를 들었다.
성공리에 끝났다고 했는데..........왜 욕하는가??

곰곰 생각해봤는데....뭐 이게 정답은 아닌데....
무언가를 개선해도 그것이 모든이의 관점에서 만족할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 회사 안에서도 부서간의 이해는 완전히 상충되기 때문에 - 수요와 공급이 대표적인 예 -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당연한 것은 빼고 그다음에는 변화관리가 덜되어서인 것 같다.
꾸준히 세뇌시키고 주입시키고 아니면 뭔가 동기를 부여해가면서 익숙해지게 해야 하는데
앞부분만 하다가 멈추면......도루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은 습성이 나오면서....안쓰게 되고.....
누군가는 말했는데, 몇개월이 지나고 나니 날때부터 그걸 사용한 것 같았고 그 이전엔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더라고....
대략 6개월 ~ 1년 정도는 걸리는 듯 하다.

또 하나는......컨텐츠 생성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에 얘기들과는 좀 다른 것도 같은데
단적인 예는 네이버에 카페들이다.  뭔가로 검색해서 카페를 찾고 가입해보면
만들어놓고 초반에만 쓰고 안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멀리 찾지 않아도 블로그 만들고 안쓰는 경우도 허다하고...
친구들끼리 만들어 놓은 카페들도 1-2년전에 마지막 글이 올라왔고....
그나마도 몇달에 한번 올라오는 글은 경조사 소식...그거라도 없으면 카페 무색한데...
그러고 보면 인기리에 운영중인 맘스홀릭 같은 카페는 대단하다 정말.

와중에, 남이 하면 나도 해보고 싶은 생각은 많기도 하여....
카페..블로그...다 넘쳐나게 많다.  그것뿐이랴........
새로운 시스템을 구상하며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웹에 검색을 하면 깜짝놀랄만큼 유사한 시스템들이 사장된채로
발견되기도 한다.

다양한 실패의 원인들이 있겠지만,
앞서 말한 변화관리도 한 이유일 것이고 컨텐츠 생성 능력이 원래 없었던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모든 사람을 다 서광증 환자로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을텐데.....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려면 어떤 동기를 부여해야 할까.........
고민스러워진다.
지식인에 지식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나 회사 KMS에 명예 포인트만 가지고도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도 많은데......그게 사실은 좀 특정한 성향의 사람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주변에 블로그 꾸준히 하는 사람도 찾기 어려우니까...)

또 그런 누구나 관심갖고 내가 아는 정보를 주고 싶어하고 남의 정보를 받고 싶어하는 분야가
"육아" 말고 어떤게 있을까........괜히 혼자 생각해보지만....별로 생각나는게 없다.

오늘 트위터에 가입하셨다는 어른 수석부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가입만 해놓고 실질적으로는 읽지도 쓰지도 않는 어린 후배를 보면서도...
아무리 요란히 떠들어도 이게 정말 대다수가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술 안마시고도 마치 술취한 것처럼 주절거릴 수 있다눙.....
@@블로그 꾸준히 운영하시는 분들, 트위터 계속 열심히 하시는 분들....박수~!!

'회사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3인치 와이드 노트북...정말 큰일이다  (0) 2010.09.17
학생처럼 세미나 준비  (2) 2010.09.09
여의도에서의 일주일  (6) 2010.05.30
다음 프로젝트...  (1) 2010.05.05
인훌라 게임과 일의 공통점  (2) 201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