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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2

5호선 지하철 안에서 어젯밤 5호선을 군자역에서 타고 양평역까지 서울을 가로질러 퇴근하는 나를 데리러 온 동생과 함께 수제비 먹고 커피를 들고 다시 양평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타고보니 책을 봐야 하는데 커피잔이 걸그친다. 그래서 이걸 어쩌나 고민고민 하다가 가방속에 화장지로 대충 구멍을 막아서 가방속에 넣었다. 그리고 나서 책을 쪼꼼 보는데 더웠다. 그래서 동생과 나는 짐을 서로 들어주며 코트를 벗어서 안고 앉았다. 그랬더니 동생이 쪽팔린다며 저쪽에 빈자리 가서 앉으라고... - 옆에 있는 여자의 시선이 "머 이런것들이 다있어?" 그러는거 같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둘이 별로 안 떠들었다는 것이다. 옆자리에 아저씨가 술냄새가 엄청 났다.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울 만큼. 그래서 입으로 숨을 쉬고 있었다. - @o@ 이런 .. 2008. 12. 11.
5호선 뚜벅이 4일째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기름 한 방울 안나오는 대한민국에서(칼텍스 선전은 이제는 석유 수출국이라고 하던데) 알뜰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니고, 이사를 가는 바람에 막히는 마장램프 내부순환을 탈 수도 없고 10km에서 25km로 늘어난 출근 거리를 감당할 수도 없고 해서 뚜벅이로 변신을 한지 오늘로서 4일째이다. 지하철 타는 시간만 33분이라고 핸드폰은 안내하고 있는데 대체 왜 역 안에는 35분이라고 나오는 것이냐. 우씨. 어쨌거나 장/단점이 있으니...... 장점 1. 싸다 - 기름값이 적어도 10만원은 넘을 것이고 주차비도 5만원씩 냈어야 하니 한달에 15~20만원은 들던 교통비가 하루 2200원 * 25 = 5만5천원! (나 계산 제대로 한거 맞나? 왜케 싸??) 이렇게 한달에 10만원이 덜 들게 되.. 2008.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