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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2

일주일 회사 다녀봤더니 월급날이 기대된다. 0원에서 수입이 도대체 몇배나 늘어나는 것이냐.... 나오지도 않은 월급을 빙자하여 출근 첫날부터 질러줬다. 아이챌린지. 쨔잔~~ 안신던 구두를 신었더니 - 그것도 최근에 새로 구입한 - 지난번 결혼식 다녀오면서 극복한 줄 알았는데 발뒤꿈치가 아프더니 오늘은 급기야 피가 났다. 다음주엔 괜찮겠지. 간만에 화장을 하니 영 안먹는다. 여름용-미백라인-기초제품을 쓰는 것도 한몫 거들고 있다. 얼굴 건조해 미치겠다. 12월초 쿠폰 나오면 남편한테 화장품 좀 사오래야겠다. 성실한 PM님을 만나니 많이 배워야지 하는 훌륭한 생각과 함께 나중에 쟤랑 일안할래요 하면 어쩌지 하는 부담감도 같이 든다. 게다가 이론만 있고 실습은 안했던 부분의 플젝이다. 사실 하고 싶긴 했다. 아....욕먹고 사는 것.. 2009. 11. 20.
장난꾸러기 지난 금요일 아침 아침 할머니는 세수하러 가시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승빈이 좀 잠깐 봐~" 승빈이 엄마는 끽해야 우유나 쏟겠지 하면서 바르던 크림을 마저 바르다가 나와보니...... 승빈이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헉~~~~~~~~~~~~~~~!!! 저 시뻘건 것은 대체 머지? 그것은.....싸지도 않고 면세점도 아닌 백화점에서 쌩돈을 주고 산 나의 립밤...... 손도 새빨갛고 얼굴도 새빨갛고....수습을 하긴 해야 하는데 도저히 사진찍어 놓지 않으면 아까울 상황이고 일단 립밤 뺏어 놓고 DSLR을 보니 바쁜데 하필 어젯밤에 충전한다고 밧데리를 빼놔서 아쉬운데로 핸드폰으로 찍었다. 절대 안찍히려고 버둥거리는 모습. 와중에 손을 소파에 닦았다는거 -_-; 결국 사진 찍혔다. 그래.. 200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