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8

반갑다 친구야~ 재작년 12월엔가...암튼 승빈이가 혼자서 잘 앉지도 못하던 때 잠시 한국에 들러 보았던 소희가 얼마전에 귀국을 했고 돌아오는 일요일이면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같은 동네 마장동에 산다는 것이다!! What a small world!! 아직 출근 전인 김 교수님은 결혼 준비로 바쁘지만 모처럼 친구가 휴가라고 하니 들러주었다. 맛있는 호두 파이를 사 들고... 두런 두런 신랑은 어떤 사람인지 서울에 집값은 너무 비싸다느니 마장동이 교통도 괜찮고 우시장만 빼면 살기에 괜찮다느니..등등의 얘기를 하며 훌쩍 큰 승빈이를 신기해하다가 갔다. 스파게티 좋아한다고 했더니 잘한다고 다음에 놀러오면 해준댔다. - 중요 ^^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샴쌍동이처럼 붙어다니던 친구는 2년 만에 봐도 .. 2009. 4. 1.
돌잔치? 돌잔치! 요즘은 많이들 가족끼리 식사만 하구 마는 그 돌잔치. 별 생각없이 결혼할 때부터 '나중에 돌잔치는 여기서 해야지'라고 생각했다는 이유로 - 결혼식장은 별로인데 만해 돌잔치는 워낙 유명한데라 그래서 승빈이가 태어나자마자 예약도 했고 한데...... 70명이라는 숫자를 적당히 오차범위 +10 정도에서 맞추려고 하는데. 현석이 결혼식이라는 퐝당한 사건으로 인해 꼭 초대하려고 맘 먹었던 손님들이 대거 떨어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전화를 걸어서 승빈이는 얼굴도 봤고 다음에도 볼수 있으니 오랫동안 언제 볼지 모를 결혼식에 가야겠다고 하는 전화에 버럭 썽이 난 이유는 대체 무엇? 준비도 많이 못하고 또 잘 알다시피 승빈이 사진 우리 가족들이나 재미있고, 또 일부 애기가 있는 엄마들이나 재미있지 뭐 그냥 왔.. 2008. 8. 5.
2006.8.1 잠깐 나올래? 지난 회사에 비해 딱 2배의 일을 하고있는 현재 회사보다도... 훨씬 더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사람이 버글버글하는 비좁아터진 도시에 매일매일매일 살아야 한다는 거다. 당췌..정이 가질 않네. 집에 있을때는 그나마 나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무슨 섬처럼 고립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누굴 만나러 가려면 사람의 바다를 헤집고....또 다른 섬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어릴때는 목련주택이라는 쪼맨한 동네에 살았는데..지금 생각해보면? 한 30가구 되었을려나? 그래서 위아래 3살차 정도의 또래들은 늘 몰려다니면서 골목대장 놀이나 하구 그랬던거 같다. 다들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었고...... 아무집앞에나 가서 "누구야~ 놀자~"를 고래고래 외치면서 나오라고 했던건 정말 일상적인 일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는 녀석들도 많았.. 2008. 7. 1.
2002.10.25 단짝 친구 인어아가씨를 보는 중이당. 아리영도 기자하는 단짝친구가있고... 예영이도......마가린이라는 못말리는 단짝친구가있고... 갑자기 친구들 얼굴이 막 떠오른다. 혜선이하구...의워니하구....숙지니하구..미지하구... (우헤헷..딴사람들 넘 서운해하지 마세여~ 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사람들... 젤 많이 이야기하고....) 친구..화분에 물주듯이 해야한다고 했나? 가족들 만큼이나..또하나의 든든하고 언제나 내편일것만 같은 사람들이다. 다들 보고싶네 갑자기... 전화라두 한통화씩 때려줘야겠당. 냠... 요즘엔 숙진이/의원이하고 전화를 많이 하게 된다. "육아"라는 완전 공통 관심사가 생겨버린게지... 2008.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