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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일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세부적인 고민거리들을 주는 고마운 책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 제현주 지음/어크로스현주의 책을 읽으면서. 휴가지에서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비행기안에 읽어줘야겠다. 일이란 무슨 의미인지. 알랭 드 보통이 생각난다. 그만큼 잘 썼다.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지만. 돈벌이로의 일과 잉여일로의 일에 대한 모순되는 토론이 계속된다. 균형을 잡기위한 노력들. 그리고 돈벌이가 되지 않아도 하고싶은 일을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 늘 꿈꾸고 있지만 게으름의 벽에 부딪혀 시도도 하지 않는달까. 내가 늘 하는 고민들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고 누구나 똑같이 하는 고민이구나하는데서 위안이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는 일이 언제나 재미있었으니 ㅡ 자의로 선택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에도 ㅡ 상당한 행운아 축에 속.. 2015. 4. 8.
인훌라 게임과 일의 공통점 며칠전 문득......신입들한테는 이런점이 어렵겠구나..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뭔가를 시킨다. 듀를 준다. 좀있다다른 것을 하라고 한다. 또 조금 있다가 다른것을 하라고 한다. 그러면 첨에 하던 것을 계속 하면서....아직 그것을 다 못해서..라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거 먼제 해야 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어떤때는 아까는 이거 하래매...하고 개기기도 한다. 세번째 방식이 특히 맘에 안들었었는데..- 가끔은 기특하게도 이게 더 중요한거 같아서 먼저 했다고 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니 일을 하다보면 계속해서 치고 들어오는 일이 있고 인생에도 오죽하면 "소중한 것 먼저하기"란 강의까지 있을까 싶을만큼 우선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중요하고 어렵고 필수적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순위를 매.. 2010. 5. 2.
휴.... 점심때 한번 토를 하더니 그 이후로 하루종일 먹는거는 영 시원찮았던 아들이 고맙게도 일찍 잠이 들어 주셔서 쌓인 이거리를 좀 치울까..한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일좀 해볼까 외풍이 심한 방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왠걸........요구사항 3줄 적더니 블로그에 글만 디립다......아니면 검색하다가 나온 블로그에서 멍하니 구경질만...등등. 아, 회사에서도 산만하긴 하지만 집에서는 정말 일하기 싫다. 저번에 집에 컴이라 너무 하기 싫어서 무겁게 노트북까지 싸들고 들어왔지만 별 차이는 없다. (하긴 잘 생각해보면 회사에서도 늘 즐거워서 하는 건 아니잖는가.....) 다음주부터는 아예 집에선 일 못한다 생각하고 차라리 주말근무와 야근(이미 매일매일 하면서 ㅡ,.ㅡ)을 해야겠다. 어차피 맘편히 쉬지도 제대로 일하.. 2010. 1. 2.
쓸게 없다. 아..일상이 너무 단조로운 것 같다. 게다가 일까지 정신없이 바쁘니 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물 시간도 없고 신문기사를 읽을 시간도 없어 - 안다. 이거 다 핑계다. 아무리 시간 없어도 내면 된다. 일 관련된거 말고는 더 생각할 껀덕지가 없다. 아...정말 그런가? 200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