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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2

내 이름은 풍선부는 아이야 - 서평 고 녀석 맛있겠다 -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백승인 옮김/달리(이레) 공룡을 알아보고 만화같은 그림들을 조아하길래 그림 모양이 약간 당황스러워보이긴 했지만 골라본 책이다. 배달 받고 아침 먹으면서 읽어줬는데 재미있어 하면서 그자리에서 두세번 더 읽어달라고 했으니 일단 성공. 안킬로사우르스든 티라노사우르스든 어쨌거나 공룡 이름은 어렵기만 한 엄마. 아이도 공룡들 이름보다는 맛있겠다라는 이름을 더 좋아했음. 그리고 가끔 귀엽다~를 참으로 귀엽게 말하곤 한다.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책이기도 한듯. 육식공룡이 이름을 불러주었다고 아빠라고 쫓아다니는 귀여운 초식공룡. 그리고 결국엔 서로의 삶이 다르니 - 티라노가 열매 먹기가 지겨워진 것은 아닐까 하는 어른.다운 나의 생각 - 눈물의 작별을 한다. 이.. 2010. 3. 22.
내 이름은... 몇달전만해도 이름이 뭐냐고 물어도 잘 못알아듣고 명찰에 써있는 것이 이름이라는 것만을 알던 아이가 요즘엔 이름이 뭐냐? "이승콩" 이라고 우리가 불러대는 별명을 가지가지 읊어대더니 심지어 자기가 이름을 지어내서 붙인다. "아니야~ 내 이름은 풍선부는 아이야~" 계속 풍선부는 아이라고 하더니 그담날 간지럼 태우기 하고 놀다가 엄마 간지러워 했더니... "내 이름은 간지러워야~" 이런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름이 바뀌고...그 이름 바꾸기 놀이가 무척 재미있는지 연신 웃어댄다. 그러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할아버지한테 인사해야지..했더니 "안녕하세요" 꾸벅...하더니... "할아버지는 이름이 뭐야? " 뭐면 어쩔라고....불러줄라구??? 201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