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데이빗1 17개월 아가한테는 너무 슬픈 책? 안돼, 데이빗! - 데이빗 섀논 글 그림/지경사 화려한 색감 때문인지 처음 샀을때부터 관심은 많이 보였었다. 들고와서 읽어달라고도 하고. 그래서 부드럽게 안돼~ 하는 버젼과 안돼! 하고 계속 화를 내는 버젼으로 두가지로 읽어줘보는데....보는 내내 녀석의 표정이 우울하다. 이 쪼꼬만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그런데 몇번 반복해 읽어줘도 계속 보긴 한다. 계속 우울하게. 그러다가 마지막장에 가서 데이빗~ 이리 오렴, 엄만 세상에서 널 가장 사랑한단다 하면서 안아주는 장면에선 급기에 눈시울이 벌개진다. 어쩌다 그런건가 싶어서 다시 읽어줘봐도 그장에 가면 또 코도 벌렁벌렁 하고 입술도 삐죽삐죽 한다. 그렇게 몇번을 읽어줬더니 눈물이 주르르 내린다. 읽어주면서 꼬옥 안아줬지만 뭔지 모르게 슬픈가보다. .. 2009.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