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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3

오예~ 엄마는 오지 마세요~ 생각해 보면 아이를 목욕시켜준 적이 많지는 않다. 평소엔 주로 외할머니가..주말엔 주로 할머니가... 어~~쩌다 한번 가뭄에 콩나듯 시켜주던 아이 목욕...그러나 나름 힘이 드는 일이어서 남편이 좀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올해부터는 어쩌다 주말에 목욕시킬 껀수가 있으면 아이와 남편을 같이 욕실에 넣고 그냥 물놀이 해~ - 깨끗이 씻겨줄지는 미지수다. 라고 몇번 했는데.... 당연히 아들이 매우 좋아한다. 오늘은 "비가 옵니다~~" 하는 소리가 자꾸 나서 너무 신나 보여서 아기수건 넣어주려고 문을 뺴꼼 열었더니 "나 아빠 샤워시켜주고 있어, 목욕하잖아. 엄마 오지 마세요~" 하는 것이다. 야호~! 벌써 아이 목욕시켜주기로부터 해방인것인가????? - 그러나 왠지 테르메덴 같은데서는 아직도...남탕에 들여보내.. 2010. 5. 5.
아빠랑 노는 승빈이 사진이라도 재빨리 찍어와야 할 것 같은 즐거운 시간. 엄마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제주도 정보-할머니 드릴라고-좀 찾아보고 하고 있는데 아빠가 승빈이랑 너무 잘 놀아준다. ㅎㅎ 이제 하루종일 맡겨 놓고 놀러 가도 되겠음~~ 게다가 승빈이는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단둘이도 잘노네. 잘논다 잘 놀아. ㅎㅎ 인제 잠도 재워줘~~ @그날 저녁 결국 승빈이는 12시가 되어서야 잤다. ㅠ.ㅠ 2009. 9. 3.
장난감을 꼭 가지고 다니자 언젠가부터 귀찮기도 하고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것 같아서 외출할 때 장난감을 안들고 다닌다. 뭐랄까.....주변에 보이는 모든 게 다 신기한 장난감들이 아닌가..이런 어이없는 자기합리화로. 생각해보니 영아부 예배를 갈 때는 곧잘 들고갔었던 것 같다. 근데 다른 아이가 갖고싶어서 뺏기도 하고 - 승빈이는 다 준다 - 뭐 등등...-핑계다 - 요즘은 짐도 많고 귀찮아서 30분 남짓이라서 그냥 교회에 꾸며 놓은 것들을 구경하면서 달래곤 한다. 또 승빈이는 늘 갖고 놀던 장난감에 집착을 잘 보이지 않고 새것이 보이면 바로 달려가는지라....그런 이유들도 있다. 이상..변명을 마치고. 주말에 준석이 결혼식장에서 동찬이가 들고 있는 말랑말랑한 토머스 공을 너무 갖고싶어했다. 손을 뻡어서 계속 달라고 하는데 동찬이 안.. 2009.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