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빈이 말2

엄마 이름은 개똥이 일요일 출근하는 엄마를 놔두고 할머니랑 윗집 목사님네가 다니는 교회에 따라간 승빈이 - 그러니까 그 교회 간 첫날. 사람들이 유치부도 안가고 애기가 따라오니 너무 귀여워서 말도 많이 걸고 사탕도 많이 주고 했다고 한다. - 게다가 보통의 아줌마들이 보기에 28개월의 말투는 정말 귀엽다. 덕분에 점심도 저녁도 입맛이 없는지 안먹어줘서 손해 많이 봤다고 하시는 할머니. 첫번째 이야기 누군가가 물었댄다. 줌마1 : 엄마 이름이 뭐야? 아들 : 개똥이 할머니 : 엄마 이름 개똥이라고 해도 돼? 아들 : 서OO 엄마도 같이 교회가자를 우기는데 출근준비한다고 같이 안가줘서 많이 맘상했나보다. 그런데 대체 개똥이는 어디서 배운걸까? 두번째 이야기. 시간이 남아서 성가대 연습하는대를 구경갔다고 한다. 엄마 또래의 아줌.. 2010. 1. 12.
히에영~! 히에영~! 히영아~~ 할머니가 엄마를 보고 혜영~ 혜영~ 몇번 했더니 아니 요녀석이 엄마 방 앞에 와서 두드리면서 맨날 혜영, 혜영 하는거다. 고놈의 발음이 어찌나 귀여운지 다들 배꼽잡고 깔깔 웃느라 말리지도 않는다. 그렇게 부르다 안오면 혜영아~~까지. 웃기는 녀석이라니깐 정말. 아이팟을 보고는 팟파라고 한다. 아이팟이라고 아무리 알려줘도 팟파랜다. 베게 밑에 감쳐 놓으면 파파~하면서 마구 뒤진다. 동생은 아빠보고 파파라고 하는 줄 알고 영어도 참 잘한다 생각했댄다. 어디서 그런 귀여운 발음들을 배워 오는 것인지, 말이 느리니까 귀엽긴 한 것 같다. @최근에는 "행아,행아"라고 하고 있다. -_-; 2009.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