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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2

슬픈 하루 오늘은 슬펐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더라는 노래 만큼이나 어찌나 많은 예감꺼리 들이 생각이 나던지...... 그랬다. 다음엔 더 잘 해야지.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하루였다. 최근 몇달동안 했던 건강하지 못한 생활 못된 마음 먹은거 날생선을 즐겨 먹은거 - 원시인도 아니고 원...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하루이틀 시간이 흐르고 다시 생각해보니 갖기 어려운 시간이 주어진 것 같다. 엄마의 도와줌하에 승빈이와 그냥 놀기만 하면 되는 일주일을 갖기가 쉽겠는가? 또 이참에 건강불감증이던 승빈이 아빠도 정신 좀 차리고.. 2009. 3. 28.
잃어버린 아픈 과거지만 찾고 싶은 나.. 기차는 7시에 떠나네 - 신경숙 지음/문학과지성사 옛날에 나름 많은 일을 겪고 아픔도 슬픔도 많고 감정의 기복도 심하던 20대 초반에 읽었던 책이다. 그 때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었는데....- 이제는 30대 초반이 되었다. 지금 읽으니 그때보다 훨씬 덤덤한 것 같다. 그 때는 신경숙 작가의 책을 읽으면 울기도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은데 두번째 읽어서인지 아니면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없어서인지 매우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소재는 사람이 무척 힘든 일을 겪으면 그것과 관련된 기억들을 지워버린다는 것이다. 자기 보호 차원인지 아니면 견디기엔 너무 나약한 마음을 가져서인지 모르겠지만, - 그게 그건가? - 참 그럴싸하고도 편리한 것 같이 느껴졌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200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