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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2

분실...미련... 무엇인가를 잃어버리는 일은 덜렁이 부부인 우리한테는 상당히 흔한 일이다. 가끔은 꽤 소중하다 생각하는 것들이어서 오랫동안 그 기분이 남아 속상하다.... 잃어버린 것은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해야 하고 마음에서 후딱 비워내야 할 것을...왜 그러지 못하는 것일까. 그 중에 하나는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커플 잠바를 잃어버린 일이었다. 둘이 나란히 친정집 옆에 있는 피씨방에 걸어놓고 몇시간 후 찾으러 갔더니 없어져버렸다. 딱 신혼여행때 몇일밖에 안입었는데..... 속상해 할게 뻔하니..엄마가 다시 사주시겠다고 돈을 주셨는데... 그대로 똑같은 것을 샀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입는 그 잠바는 가격이 두배다. 아주 비싼 녀석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분실 사건. 대학교때였나보다. 엄마가 큰맘먹고 정장을 사주셨다. 방학.. 2010. 6. 22.
지하철에서 유실물 찾기! 돌잔치 전날 여러모로 액땜을 많이 했다. 그 중에 하나는 대박 큰 사고가 될 뻔한 지하철 유실물 사건이다. 그것도 옷이나 가방쪼가리를 놓고 내린 것이 아니라 동영상 때문에 갖고 온 노트북을 자리 위에 짐칸에 올려놓고 내린 것이다. 자리에 앉으면서 노트북을 올려 놓을때만 해도 입으로 노트북 노트북 하고 중얼거렸었는데 화장실 급하다고 내리면서 깨달은 것은 막 카드 찍고 나와서 계단 올라가면서..... 완전 머리속이 새하얘졌다. 이를 어쩌면 좋으나. 버스면 택시타고 쫓아가서 잡기나 하는데... 햐..지하철을 타다보니 이런 단점도 있구나, 게다가 지하철에서 물건 놓고 내려보기도 처음이고 - 사실 고속버스같은데선 놓고 내려서 다시 쫓아 올라가서 찾아온 적도 있지만 차라리 내가방을 놓고 내릴껄 아무것도 안들었고 노.. 2008.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