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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3

너 할줄 아는 말 꽤 되는구나? 요즘 작은아들은 말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다. 노래도 따라 부르고.... 토끼가 어떡하냐고 물을때가 젤 귀엽다. "꺄~뀽~" 한댄다. 깡총 발음이 안되서다. 두자로 되는 각종 의성어 의태어를 따라하라고 해도 대부분 "꺄꿍~" 한다. 아이고 귀여운 녀석. 난 가르쳐준적이 없는데....강아지는 멍멍..오리는 깩깩...못하는게 없다. 할머니가 가르쳐주셨다고 한다. 배꼽손하고 안녕하세요 하라고 하면 "안넝안넝"도 잘한다. 퇴근하고 오면 엄마도 잘하고.....밥먹는 엄마를 보면 빱밥밥...도 잘하고. 아빠를 보면 빠빠빠도 잘한다. 한~참 전부터 "됬다"는 "대따" 라고..얼마나 적절히 잘 사용하는지... 눈코입도 잘한다. 사과가 쿵 책을 가져오면 사과가~ 다음에 "쿵" "쿵" 고개도 흔들면서 한다. 공만 보면 공공공.. 2012. 5. 22.
창립기념일이라.... 집에서 놀구 있다. 큰아이는 유치원에 가고.....작은 아이는 졸린다고 보채다가 우유 먹고 잠이 들고 할머니는 친구들 만나러 가시고.... 난 오늘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등본 뽑으려 컴 앞에 앉아있다. 아.......티스토리에 줄간격이 바뀌었구나. 어색하다. 단락 간격이 바뀌었꼬, 줄간격은 그대로인거 같기도 하고.... 14개월...얼마 안있으면 15개월이 될 껌딱지 떼쟁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하루에도 열두번씩 맘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게 아니다. 승빈이 낳기 전에도.....이랬다 저랬다 하루에 열두번씩 고민했던 것 같은데......지금은 달리 방법이 없긴 하다. 네살때까지 승빈이 끼고 있던 할머니도..떼쟁이, 욕심쟁이 승준이 보기는 넘 힘들다고 하신다. 이녀석...애교 많게도 늘 와서 안기나 싶더니... 2012. 3. 27.
둘째는 다르다.... 둘째는 머든 빠르다. 첫걸음도 빨랐고 첫단어도 빨랐다.... 게다가 조심성도 있고 애교도 넘친다. 거실에 다 같이 앉아있으면 좋~~다고 달려와서는 폭~! 안긴다. 그리고 엄마도 할머니도....뭐든 대충 한다. ㅡ,.ㅡ 음식도 목에 걸리지 않을거 같으면 아무거나 대충 먹이고... 옷은 당연히 형아 옷들에..어쩌다 선물 들어온것 입히고... 책은 형아 읽어줄때 곁다리로 듣거나 말거나... 문화센터는 형한테 배우는 걸로 대신하라고 하고.... 이제는 심지어....어린이집도 검토중이다. ㅠ.ㅠ 둘째는 강하다. 형껏도 서슴없이 빼앗고 형이 하는것은 뭐든 다 해야 한다. 밥도 지손으로 먹는 것을 더 좋아하고 형 먹는 것은 다 먹어야 한다. - 머 그렇다고 많이 먹는것은 아니다. ㅠ.ㅠ 뱃고래는 승빈이보다 더 작은거.. 2012.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