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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연간회원권 유용함이 빛난 날

by 알센 2009. 12. 27.
크리스마스.
오전에 문여는 시간에 갔다오겠다던 게으른 가족의 야심찬 계획은 당연히 산산히 무너지고...

점심때가 다 되어 도착하니 가는길에 아이가 잠이 들어 엄하게 현대백화점에 가서
주차료 걱정하며 이거저거 사고 점심 먹고
1시 반쯤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아빠는 차 세우고 오기로 하고 엄마랑 승빈이만.
사람 겁네 겁네 겁네 많았다. ㅡ,.ㅡ
사람들이 밀려 유모차를 요리저리 피해다니며 가다 보니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곳인 자주 빵사먹는 breadtalk부터 메가박스 앞을 지나 쭈욱~~~~~
아쿠아리움 입장권 사는 줄이었다.
연간회원을 위한 하이패스 라인으로 슝~~~~~~~~~~~!
유모차를 세우고
아빠는 차 세우려면 멀었다길래
아빠 표는 입구에 맡겨두고
안에는 또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입장했다.

체감하는 밀림정도는 평소 주말의 두배.
승빈이가 좋아하지 않는 큰 물고기들은 패스패스 해 주고
닥터피쉬 등이 있는 1/4 지점에서 아빠가 드디어 차를 세우고
합류했다.

안좋아하는 고기들을 빼고 보여주니
사람이 많아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다른날보다 비교적 즐겁게 관람한 것 같다.

2회 요금 정도 되는 연간회원권
이날처럼 잘했다 싶은 느낌이 들기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블루탱을 알아보고 블루탱만 보이면
"블루탱이다!"를 외치기도 하고 "라이언피쉬다!"를 외치기도 하고..
나름 뿌듯. ^^V;;
(지브라 피쉬의 진짜 이름은 뭘까?)

그런의미에서 30% 할인도 해준다는데 내년에도 연장할까 생각중이다.
그리고 내후년엔 에버랜드로 갈아타자궁~!




@승빈이 머리는 김구라씨 아들 머리와 비슷한 바가지 머리이나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는 아이 머리스타일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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