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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선덕여왕 너무 잼있다

by 알센 2009. 11. 11.
선덕여왕
채널/시간 MBC (2008년 방송예정)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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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정보 첨부는 왜 요러치???

요즘은 진행이 느리지도 않고...이거이거..다음주면 끝나버리는거 아닐까?
오늘까지 지난 3회가 여태까지 보던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막바지로 가면서 이요원의 눈 치켜뜨기도 덜해지면서 미모가 빛을 발하는 것 같고...
미실의 주옥같은 말들...

니가 신국을 알어?
사다함을 연모하듯이 신국을 연모해서 갖고 싶었다.
연모를 너는 나눠가질 수 있겠냐?

미실이 전투를 같이 했던 전우들 얘기를 할 때 로마인 이야기에서 전투 경험이 있는 집정관과 그렇지 않은 집정관이 사람들한테 무척 다르게 인식되던 그 부분의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눈썹과 눈꼬리와 입매가 번갈아가면서 기쁨, 분노, 고심 등을 다양하게 표현하면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분. 안늙게 한 설정은 참 잘한 듯.

유신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시종일관 미소 한번 짓지 않고
완전 진지해서 재미없기까지 한 유신 연기도 잘하는 것을 보면 엄태웅 연기도 역시....

이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 다 연기 넘 잘하는 것 같다.
심하게 배역들에 몰입한 것은 아닌지....뭐 보는 나도 열심히 몰입해서 보고 있으니.

끝나갈때가 되어가니 벌써 아쉽다.
다음 주는 예고도 안하던데..인제 매일 끝날때 나오던 선덕여왕 왕관쓴 모습도 보게 되는 것인가?

선덕여왕과 미실은 소재일 뿐이고 너무 많은 허구가 들어간 드라마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어쨌거나 나는 재미있었다.
중간에 많이 빼먹고 봤는데 그때는 늘어지는데도 많고 하루에 중요한 이야기가 한두개만 나오곤 했었는데 막판으로 가니 진행도 빠르고 좋구나 좋아.....

나중에 VOD로 함 더 돌려봐야겠다. - 넘 길어서 그럴만한 시간이 있을려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