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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솔약국집 아들들 끝났다.ㅠ.ㅠ

by 알센 2009. 10. 11.
처음 시작할때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 스타들도 없어 보이고 - 특히 여자 - 그랬는데
채림이 나오던 꾸질꾸질한 프로 대신에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내가 젤 좋아하는 드라마였는데....흑. 벌써 끝나네.
마지막회에 몇년을 갑자기 너무 달리면서 막을 내렸다.

그 동안 보아온 유선의 모습 중에 제일 나았던 것 같다.
잘 어울리기도 하고.
제니퍼의 설정은 좀 말이 안되었지만 - 중간에 안봐서 그런가 대체 그 촌스러운 의상과 헤어 취향은 머지?  그때도 대풍이가 만들어 놓았던 거였나?
마지막회에 고스톱에 져서 다시 뽀글뽀글 볶고 있는 걸 보니 귀엽기까지 하다.

이 드라마를 좋아했던 이유는 역시나 악역이 하나도 없어서였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만족스럽다.  한편으론 너무 뻔하기도 하면서도 
만화같은 캐릭터들 때문에 더 재미있었었다.
대풍이도 웃기지, 선풍이네 처가집은 더 웃기지, 내가 좋아하는 은채 엄마 오랫만에 고상하게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다.

수진이네 커플도 부루터스-국가대표에도 나오던데 진짜 외국살다 왔나? 거기선 한국말만 잘하는 것 같던데- 때문에 더 웃겼었고 보면서 늘...쟤 내 친구야..라고 한마디씩 했다.  나 혼자 어릴때 발랄하기도 하고 공부도 무척 잘했던 박선영 생각도 하고

아...........이제 선덕여왕 밖에 안남았네...6개월이라니 넘 짧게 한거 아닌가?
주변에 가족들은 안보던데 시청률도 오늘 보니 새삼 30%도 넘던데 - 마지막회라 그런가?
그런데............티스토리 정보 첨부에는 왜 안나오는게냐!!!!

불륜도 없고 탄생의 비밀도 없는 주말 저녁 시간에 딱 어울리는 드라마였던 것 같은데..............
게다가 아들 4명을 두면 저렇게 되는구나를 간접적으로도 알려주는.

아쉬어 아쉬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