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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책꽂이

토끼사랑 울아들이 너무 사랑하는 책

by 알센 2009. 5. 6.
토끼와 자라토끼와 자라 - 10점
이종균 그림, 이지민 구성/대교출판

이 책은 작고 예쁘다.
20개월 다되가는 우리 아들. 말을 할줄 알면 이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뭐니? 묻고 싶다.
폭신한 앞뒤표지가 좋은 걸까?
책이 작아서 좋은걸까?
토끼도 자라도 모두 좋아서 좋은걸까? - 토끼는 깡총 흉내 내고 자라는 기어다니느라 바쁘다.
신하들이 나오는 페이지의 쪼맨한 고래와 문어와 물고기 마저도 너무 좋아한다.
좋아하는게 나오면 엄마 손가락을 끌고 가서 가리킨다.
그런데 대체 내용은 아는겐지 모르는겐지 - 당연히 모를거라 생각한다. 사실 반쯤만 좋아한다. 끝까지 잘 안듣는다.
게다가 간이 뭔줄을 상상이나 하겠는가? ^^
승빈이가 보기에 글밥이 많기 때문에 엄마가 대충 생략하고 읽어줌에도 아주 빨리 넘기지 않으면 끝까지 보여주긴 힘들다. 
반쯤 보고 잠시 한눈팔고 또 처음부터 다시 보여달라고 한다.
어쨌든 연휴동안 인기 1위였던 책이다.

그래서 같은 씨리즈가 10권이 있는데 한두권 더 사볼까 생각중이다. 
작은 크기에 비해서는 가격이 싼건 아닌데 책이 탄탄하게 잘 만들어져서 또 그닥 비싸지도 않은 것 같다.
방귀대장을 살까...게으름뱅이가 된 소를 살까.......흥부를 살까........뭘 사지????

그런데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나 토끼와 자라 이야기나..토끼는 꽤가 많고 남들 이용하거나 무시하는 별로 좋지 않은 존재로 나오는 것 같다.  애들이 토끼라면 열광하는거에 반해서..왜 그런 것일까????

http://arsene77.tistory.com2009-05-06T09:26:42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