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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며칠한 블로깅이 뜸한 이유

by 알센 2009. 1. 29.
바쁘기도 했고 - 사소한 장표를 하나 만들고 십분단위로 리뷰를 하다보니 이체할 시간도 부족해서 카드가 연체되게 생긴 판이다.  낼 아침엔 출근하자마자 통장잔고 확인하고 부족하면 전화해야지.

또...연휴때는 전도 부치고...승빈이 밥도 먹이고..놀아주고 하느라 바빴고 - 60%는 승빈이 먹이주기, 그리고 40%는 명절일들.  누가 인정해주지 않겠지만 티도 안나면서 참으로 시간 걸리고 어려운 승빈이 먹이주기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독후감이 2편이 밀렸다.  그 중에 빨리 적고 싶던 감흥과 여흥과 느낀 점이 가득했던 짧은 책 "암소 9마리"에 대한 TTB를 알라딘에서 올리려다가 5번쯤 실패를 했다.  그래서 다른 책을 먼저 쓸까 하다가 왠지 공지도 없고 땡기지도 않아서..그거 하나때문에 다른 글들을 쭈욱..안썼다는 것이다.

쓸 거리도 별로 없었다. -_-;

뉴스거리라면 용인에서 개봉동까지 서울 밑에로 우회하여 수원/안양을 지나서 설날 오후에 4시간 걸려서 갔다는 것?  남들도 다 그랬는지 막히는 길만 골라 골라 안내하는 네비뇬 때문인지는 며느리도 모를 것이다.

12월에 본 ECO 결과가 나왔다.  점수는 안나왔지만 Pass다.  남편은 생산현장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 뭐 남들도 다 그런거 아닌가?  산업공학과 학생들도 다 보는데 그보다 머리도 한참 굵어져서리..- 기특하다고 칭찬해 주었다.  생산현장에 안가본 나로서는 생산계획은 나오지 않는 이번 과목이 상대적으로 쉬었는데.  승빈이 낳고놀때 본 2과목은 진짜 어려웠었는데. ㅋ

오늘 하루동안 친한 지인 두명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  한명은 8월이 예정일이고 한명은 9월이 예정일이라고 한다.  우리 둘째는 10월이나 11월??   역시 올해 둘째가 생길 징조인 것 같다.  승빈이가 생기던 그 무렵에도 무더기로 임신 소식들이 있었는데......

요즘 아들이 웃는 일이 많아졌다.  미소도 아니고 박장대소 하는 일이.  녀석, 뭐가 그리도 재미난 것일까?  그래서 당분간 그녀석의 별명은 즐거운 인생으로 부르기로 했다.  인생 뭐있나. 즐거운 인생이지.  보고 있노라면 나도 즐거워진다.  몇일간 연속으로 즐거운 인생과 놀다보니 덩달아 즐거워진다.  이런 행복 바이러스 같으니라궁.

졸린다.  많은 할일들은 또 다시 내일로 미루고 이만 자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