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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국민 입체북 - 하하호호입체북 너는 누구니

by 알센 2008. 12. 12.
너는 누구니?너는 누구니? - 10점
키스 포크너 지음, 박현영 옮김/미세기
국민 체육관, 국민 쏘서, 국민 모빌이 있다면 국민 입체북은 하하호호 씨리즈가 아닐까 싶다. - 서점에 가서 많은 입체북을 본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에 집집마다 한 권씩은 있는 듯 하다. 영문판도 살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어주는 사람이 할머니시기 때문에 메이지처럼 한글 음독이 나와있는 책이 아니고서는 어렵다. 그래서 그냥 한글판으로 샀다.

역시 평범한 도서 취향을 가진 아들은 아~~~~주 좋아라 한다.  그런데 팝업이라고 해야하나 그 솟아오르는 입체북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내용은 잘 듣지 않는다. 아직은. 조만간 뭐가 나올까?를 같이 맞추어보면서 놀 날을 기대하고 있다. 

나는 느림보 애벌레야~~ 하지만 어른이 되면~ <-- 이부분을 읽어주는 것을 듣지 않는다.  나는...이 시작할 때 벌써 지 손으로 책장을 넘겨서 나비를 보고 있다.  손가락질 하면서 "어, 어" 하기도 하고 손으로 잡으려고도 한다.  구기기도 하고 찢기도 한다.  백조님 목이 짤려 나가서 테이프 해줬다.(빵소 어머님, 이 표현 참 재미있네요.  게다가 왠지 영어스러운 느낌이 나는듯.) 

나비와 캥거루와 개구리와 백조와 암탉과 잠자리가 나오는데, 캥거루랑 잠자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신기하다.  다 좋아하는게 아니라니.  하지만 나의 어릴적을 돌이켜 볼 때 캥거루가 배에 주머니가 달려서 새끼를 항상 넣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매우 좋아라 할 것이라 믿는다.  아쉽게도 이 책 속의 캥거루는 주머니는 있는데 뱃속에 새끼는 없다.

잠자리는 너무 말라서 별로 안 좋아하는게 아닐까?  왜 별로 관심이 없는지 잘 모르겠다.

돌이 되기도 전부터 좋아라 해서 여전히 좋아하고 있고 좀 더 크면 작고 귀여운 승빈이도 크면 장동건 형아처럼 잘생기고 키도 큰 멋진 사람이 될거야...라고 가르쳐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랑해 미니북들을 열심히 만들어주고 있는 손재주 많은 엄마들은 그런 미니북도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네.

그리고 같은 씨리즈인 입큰개구리를 사 두고 전주에서 돌아올 승빈이를 기다리는 중이다.  비닐 포장도 안 뜯고....포장을 뜯는 기쁨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 (과연??? 벌써 알 수 있을까?)


@쌓인 공부를 제끼고 졸려서 잠시 컴앞에 앉았다 20분째 노는중....
@쿠리님 블로그 보고 라벨지 사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옥션도 펼쳐놓고.......TTB중임 ^^
http://arsene77.tistory.com2008-12-12T12:02:55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