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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저작권 위반에 안 걸리려면~

by 알센 2008. 12. 12.
티스토리에서 온 메일을 보고 깜짝 놀라 안내글을 읽어보고 내린 결론은 "내가 작곡해서 내가 연주하고 부른 노래는 블로그에 올려도 괜찮다"이다.

티스토리에서 알려주는 저작권 이야기

아, 이런 완전 갑갑하다.  물론 모~~~~~~든 노래가 다 저작권자가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만 CD를 사서 mp3로 만들어서 혼자들으면 괜찮은데 블로그에 올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도 같이 들려주고 싶은 것인데 안된다니. 꾸웅.....

그거보다 더 한것은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나 자기가 피아노를 쳐서 연주한 곡도 가수나 연주자의 권리는 침해하지 않았지만 작곡가나 작사가의 권리는 침해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럼, 음치/박치로 가사까지 개사해서 부르면 괜찮을래나? -_-; 

한 때는 초상권이 물의를 일으키더니 요새는 저작권이 훨씬 더 심각하게 남녀노소 불문하고 넓은 범위에 걸쳐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인간관계가 처음 형성된 것에서 바꾸는 것이 불가능 한 것처럼 - 누구더라....그유명한작가의 웃음, 망각....어쩌고 그런 책에 나옴 - 미드나 블록버스터가 아닌 많은 잔잔한 영화들이나 한국 드라마나 가요나.....등등은 이미 몇년에 걸쳐 공식적으로 혹은 비공식적으로 네티즌들의 오픈마인드에 따라 공유되어 왔는데, 왜 계속 이 법은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법이 닿지 않는 곳에서 공유를 하건 말건 내 알바 아니나, 내가 있는 곳에서는 안돼!"라고 개인의 감정과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유지가 되는지 모르겠다.  거기다가 요새 그걸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기까지 짭짤한 합의금을 이런 까다로운 법에 다소 무지한 사람들한테서 부지기수로 뜯어내는 알바를 해서 수입을 올리고 있는 법무법인들도 많다고 하고..

저작권 보호 요청이 들어왔다는 엑셀 리스트를 한번 봤다.  뭐 얼핏 봤다.  김건모씨가 ㄱ자로 시작하니까 거의 제일 위에 있는데......지금 9집인가 10집인가 아무튼 여태까지 부른 노래가 100곡도 넘는 사람이 얼마나 저작권으로 얼마나 얼마나 많이 돈을 벌어야 속이 시원하겠기에 저작권 보호 요청을 했다는 것일까?

언젠가 또 저작권이 사회로 환원(?? 뭐 딱 맞는 표현은 잊어버렸고 요는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나서 이제 자유롭게 퍼다써도 되는..이라고 정해진)된 음원 리스트를 본 적이 있다.  무슨 노랜지도 알 수 없고 블로그에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을만큼 맘에 들지는 않았던 "아주 소수"의 곡들!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수님들, 영화감독님들, 배우님들....... 최신곡, 최신영화야 그렇다 쳐도 몇년 지나면 자유롭게 공유좀 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대중에세 돌려주는 캠페인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