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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마음이 통한 빼빼로 데이

by 알센 2008. 11. 12.
발렌타인 데이도 화이트 데이도 잘 챙기지 않는 우리가 이런 날을 챙길리는 없지만.  길가다 쌓여있는 빼빼로를 보니 생각이 나서 남편이 좋아하는 아몬드빼빼로를 한개 샀다.  그리고 몸이 안 좋아서 일찍(9시 반 -_-;;;) 퇴근하는 남편을 아파트 입구에서 만났다.  이거...하는 남편 손에는 내가 좋아하는 누드 빼빼로가 있었다.  하하하하하.


민지랑 수다를 떨다가 나의 산만한 화제에 그렇게 갑자기 화제를 전환하면 무슨 얘긴지 모르지 않냐고 한다.  그러나, 나의 남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거의 없다.  그러고 보면 참으로 대단한 이해력이다.  특히 마눌에 대한.  천재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