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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동전아 섞이지 말아라 - 동전 정리함 만들기

by 알센 2008. 11. 4.
해외여행시 쓰고 남은 동전을 한통속에 모아놓고 보니, 역시 무슨 비행기 내릴때 봉투에 기부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되어버렸다.  다음 번 여행때 가져가야지 생각하며 정리를 해보았다.  우유통으로 만든 동전 정리함은 요렇게 생겼다.
 


처음에는 하나씩 보믄서 그냥 나누었다. - 손 새까맣게 되었다. 물론.
왼쪽 아래에 톱니바퀴 같은 모양이 보이는 큰 동전탑이 홍콩 달러들이다.  많았다.  아마도 4-5천원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오른쪽 아래께에 큰 동전들이 잔뜩 쌓인거, 엘리바베스 여왕이 그려있는 호주 동전들이다.  20이라고 써있었는데 10개는 되는거 같았다.  음.....20센트짜리가 저렇게 크고 무겁게 만들어지는 것인가?  암튼....호주는 꼴랑 한번 가봤는데 이렇게 많다는 것이 희안했다.

원래는 쌓여있다가 아래쪽에 있는 다임으로 인해서 무너져버린 US 동전들이 오른쪽 위에께 있다.  쿼터도 5-6개 되고 그보다 작은 동전들은 어찌나 많은지....좀 짤리기도 했다. 

그 무너져버린 US달러들 왼쪽으로 홍콩달러보다 약간 작은 탑을 이루고 있는 것은 싱가폴 동전들이다.  제법 된다.  역시 4-5천원은 될것 같다.

그리고 하얀색 종이위에 올려진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 마카오의 동전들.

두리번 거리며 칸막이 하기 적당한 것을 찾다가 천미리짜리 우유통 발견.

처음에는 그냥 잘라서 끼웠더니 아래로 동전도 샐거 같고 4칸이 나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삼각형으로 해보니 제법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아래쪽과 원래 통사이에 구멍으로 또 동전이 새길래.. 아래도 막았다.
그러니까 우유통을 자른다.  3번 자른 후에 남은 통을 한면씩 짤라내서 바닥에 붙인다.  지난번 승빈이 퍼즐 만들때에 비하면 완전 껌이었다.  일도 아니다.  콧노래까지 흘러나왔다.

그리고 젤 위의 사진처럼 만들어서 동전을 집어 넣고 또 혼자서 뿌듯하다.  남편이 빨리 왔으면..했다. - 그치만 하두 늦게와서 "잘했네" 한마디 뿐....


4-5천원은 되는 많은 동전들은 우유통에 넣고 나머지는 그냥 섞어 놨다.
삼각형으로 그릇을 만들고 보니 이뻐 보였다.  다음에는 승빈이랑 소꿉놀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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