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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2003.12 왜목마을 이야기

by 알센 2008. 10. 25.
하늘사진 모음. ^^

대체 방에서 썬그라스들은 끼고 뭐하는 짓인지....-_-

디지탈줌을 많이 쓴게 좀 흠이긴 하지만, 맘에 드는 사진.
좋은카메라를 갖고 다니는 세명의 아저씨중에 한명이 찍고 다른 한명이 옆에서 - 좀더 고수로 보이는 - 열심히 지시한 작품.

쩝..각자 넣고 싶은 위치가 틀려서 사람 위치가 틀리다 보니 합하기도 뭐하고 따로 올리면 멋질거는 같은데 똑같은 사진같고.. @.@

걍 대충 감상합시다. ^^
아 그리고 석양이나 일출은 생각보다 사진찍은게 꽤 멋져 보여서 속을수도 있습니다. ^^

뭔가 군것질할것을 찾아서....난생처음 조개구이를 먹어본다는 온달. 그리고 두번째 먹어본다는 평강. 그러나 난 예전에 먹을때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너무 적은것 같았다. 알고보니 다 태워먹고 못빼먹고 버리는게 너무 많아서였던것이다. ㅠ.ㅠ 게으르고 젓가락질 못하고 익은거 안익은거 구별 못하는 우리를 위해서 특별히 아줌마가 직접 구워주시고 까주셨다. 좀 일찍 갔더니 손님이 별루 없었거덩. 맛있었다. 특히 그 조개국물을 모아 만드는 양념. ^^

일출. 시간을 잘못 알고있어서 조금 떠버린 후부터 봤는데.....
인제 여러곳에서 봐서인지 특별히 멋지다는 건 별루 못 느꼈지만 어쨌거나 우리둘이서 보는 해뜨는 장면으로선 처음이라는데 의미를 둔다. ^^
10개월은 물에서 해가뜨고 2개월은 산에서 뜬다는데 지금은 산에서 뜨는때.


서쪽에서도 해가 지고 뜨는 모습을 볼수 있다는 왜목마을....
바다에서 뜨고 지는 모습을 볼수있느 ㄴ때도 있을거 같은데 우린 산에뜨고지는 모습을 봐야겠다.
어쨌거나 시간은 심히 맘에 들었다.
오후 5시 20분 해가 지고, 오전 7시 40분 - 이건 좀 잘못 알았던듯 약간 더 빨리 - 해가 뜬다.
여름보다는 겨울이 게으른 사람들한테는 일출을 보기에 좋은 때인거 같다.
계획적인 여행이란건 날씨가 맘에 안들수 있는 커다란 변수를 갖고있는거 같다.
역시 무계획이 좋다
뭐 잘데 없으면 밤새 다시 돌아오면 되는것이고. @.@
어쨌거나 극성 새색시는 7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펜션을 예약해두었다. 평일이었는데 ㅡ,.ㅡ
좀 비싼듯 하기는 했다. 그리고 남편은 펜션보다는 멋진 호텔이 더 좋다고 한다. 남들이 펜션펜션 하길래 함 가보고 싶었다.
그래도 퍼실리티는 꽤 괜찮았다. 다락방도 애라도 한둘있으면 잼있을거 같고...둘이 놀기엔 아까운 약간 큰 방이었던거 같다.

해가 지는 모습을 볼때는...다른데서도 많이 볼수 있지만 그래도 한쪽으로는 점점 짙어지는 바닷색깔과 하얀 배들 한쪽으로는 황금빛에서 선홍빛으로 바뀌어가는 하늘...
꽤 괜찮은 모습이었다. 이날두 사람들이 한 30명은 더 되어보였는데 거기 꼭대기는 쪼맨하거덩.
아마 오늘 저녁에는 사람이 무지무지 많을거다. 캬하하.
해지는걸 보고 약간 일찍 내려와서 조개구이를 먹고 2만원어치 푸짐하다. 그런데 잘 못하는 사람들은 다 태워먹어서 먹을게 없댄다. ㅋㅋ
그리고 방에가서 빌려온 만화책을 보고 짜파게티를 끓여먹으면서 둥굴거리다가 잤다.

알람을 6시 40분부터 10분씩..우린 일어나야 할 시간으로 맞추지 않느다. 10분 늦추고 자는 잠이 어찌나 꿀잠이고 좋던지... 7시 20분에 일어나서 부시시...옷만 입고 나갔다. 뜨는 모습도 생각보단 괜찮았다. 바다위로 비치는 해뜨는 모습이라든지....비슷한줄 알았는데 해가 뜨는거랑 지는거랑 색깔이 그렇게 달랐던가 @.@ 신기하여라. 날씨탓인건 아닌지..
어쨌든 구름이 좀 많긴 했지만 그래도 볼만은 했다. 새빨간 색... 해 ^^

천안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한가로이 중간중간에 방조제와 관광지들을 훑으며 돌아왔는데도 집에 오니 3시 반인가..4시인가 그랬다. 쭈욱~~ 다 살펴봤으니 인제 안가야지 ^^
한번쯤..가볼만한 곳이다. 시기를 잘 맞춰서......그리고 날씨가 좋은날 딱 잡아서 가면 더 좋을것 같긴 하다.

사진들 열심히 보구 리플들 다세용!


그 펜션...근처에서 젤 큰 펜션. 근데 해변가 바로 앞에있는 호텔들도 꽤 좋아 보였다. 어쨌거나 부지런한 알센은 예약을 해놓고 갔다고 한다.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대나 모래나. ㅡ,.ㅡ
그래서 우리는 다락방까지 쪼맨하게 붙어있는 3층의 전망좋은 방을 보너스로 받을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석문, 삽교, 아산 방조제 3종 세트 감상 가능함.  사진은 석문방조제.

삽교 관광지에 테마 파크???인 군함.
블루, 태양을 향해서, 동해물과 백두산 등등의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좀 작아 보였다. 물론 한사람에 5천원씩이나 내고 저길 들어갈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2008.10.24>
충남 당진에 있고, 찾아가는 길은 다른데도 많이 나올 것 같다.
가을에는 바다로 뜨고지는 해를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요렇다지 아마? ^^
큰 감흥이 없어서 다음에 또 올까 싶었지만...승빈이도 한 번 보여주기는 해야겠지?
좋~~은 날로 잡아서 함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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