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창고

터치웹폰(아르고폰)과 아이팟터치2세대 비교

by 알센 2008. 10. 28.

이런걸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하나는 전화고 하나는 pmp?인데... ㅎㅎ

그치만 마눌이 아르고폰을 사자 아이팟터치를 산 남편이기에..비교를 할 수밖에 없다.
비교가 된다. 옆에 있으니 계속.

내꺼인만큼 애써 아르고폰의 더 나은점을 찾고 있다.  좀 옹색한 부분이 있다.

1. 뽀다구 : 아이팟 >> 아르고폰
- 아르고폰도 아직 나온 핸드폰중 최고 이쁘다고 -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니까 - 생각했는데..아이팟터치2세대는.....심플하고 초초초초초초슬림하고 환타스틱4에 나오는 실버 머시기같은 느낌도 나고 게다가 견고하기까지 하다.  인비지블실드 같은거 전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애플 특유의 환상적인 UI는 또 어떻고....완전 아이팟의 압승이다.

2. mp3 : 둘다 잘됨. 비교안되는 듯. 그치만 아이팟 > 아르고폰
- 누군가가 말한 아르고폰의 망할 뮤직온 플레이어 때문에..아르고폰의 mp3 기능은 땡이다.  먼가 좀 갑갑하고....결정적으로 음악 들으면서 다른거?(이를테면 인터넷) 못한다.  그런데 아이팟은 음악 들으면서 인터넷 술술 잘된다.  일정도 짜고 메모도 하고 뭐든지 다 된다. 캬. 훌륭하다.  그리고 정품을 사면 앨범 그림이 멋지게 나오기도 한다.  역시 이리봐도 저리봐도 간지좔좔 아이팟이다.  아마 플레이어 자체도 훌륭하지 않을까 - 안써봤으니 편리하고 좋고 비교는 못하겠지만 욕먹는 뮤직온보다는 낫겠지 -

소리는 역시 비교 불가. 왜냐...귀가 그렇고 그러니까. 하지만, 아이팟은 먹고 살만해지면 좀있다 액세서리로 꽂다놓고 들을수 있는 좋은 스피커에 연결이 가능할테니까...확장성?을 봤을 때 이쪽이 낫지 않을까 싶다.

3. pmp(동영상) : 아이팟 > 아르고폰
- 당연히 그 목적으로 나왔는데 더 좋아야지. MP4라서 일단 파일 사이즈가 반도 안되고, 해상도는 비슷하고 (그러고보면 아르고폰도 훌륭하단 말이지)...  그리고 아르고폰의 pmp로서 가장 큰 단점은 책갈피/이어보기 기능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보다 말았을 때는 몇 편을 몇 분까지 봤는지 반드시 기억을 해야 하는데 비해서 아이팟은 이어보기 기능은 물론이고 다 본 화일을 표시해주는 기능까지 있다는 것이다.  아주 강력하고 유용한 기능이다.

4. 화면크기 : 아이팟 > 아르고폰
- 이것도 역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5. 햅틱기능 : 아이팟 > 아르고폰
- 아르고폰은 없는 기능이니까. ^^ 햅틱이 맞나 모르겠지만. 이거 은근히 편리하고....은근히 즐겁다.  닌텐도wii처럼 즐길수 있는 볼링게임 - 동생이 지나가다 핸드폰 같은거 들고 막 볼링치는거처럼 팔 휘두르는 아저씨를 본적이 있다고 했는데 -도 신기하다.  뭐 좀 하다 보면 별로 안신기해서 지겨워질지도 모르겠다만.

햅틱기능의 단점을 발견했다. 핫핫핫.  누워서 딩가딩가 놀라니 자꾸 화면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 안좋더라.  잘 잡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르고폰은 터치로 가로세로가 전환되니 좋다. ^^  햅틱..재미있고 신기하기는 하지만만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닌거 같다.

6. 인터넷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르고폰은 어디서나 인터넷이 된다.  그런데 속도가 다다다다소 느리다.  하지만, 인내심을 길러준다 생각하면 참을만하다.  유료 펌웨어 업글을 하면 웹뷰어로 많이 빨라진다고 한다.  어쨌거나 어디선가 논쟁거리가 생겨서 뭐가 맞는지 시비가 붙었을때 효과 만점이다.  차타고 가다 갑자기 맛집이 궁금해질때도.
하지만 유료다.  어디서나 쓸수 있는 진짜 인터넷이지만 느리고 데이터 패킷양에 따라 과금을 하는 종량제다.  다행히 내년 5월까지는 정액 무한정이긴 하지만....아이팟을 보노라니 살짝 억울함이 든다.

아이팟은 wi-fi다.  스타벅스에서 인터넷 된다.  그리고 속도도 아르고폰에 비해서 많이 빠르다.  집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은 마눌 뒤에 앉아서 인터넷 하고 있다. 사파리 브라우저를 써서 뭔가 깔끔하게 잘나오는 느낌이다. 역시 간지좔좔 아이팟.  Active-X가 안나오는 것은 똑같지만.  한번에 열수 있는 화면수가 아르고폰보다 많다.  그리고 화면 키우는 방법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익숙해지면 괜찮다는데..클릭, 더블클릭 이딴것들로 작동이 하다보니 Tag 화면에서는 아주 쥐약이다.  원하는거 누르기 어렵다.  키우기도 어렵고. ㅡ,.ㅡ 손가락 두껍고 손 큰 사람은 더 안좋을 것이다.  이즘에선 아르고폰의 터치펜이 그리워진다. (아르고폰 편들려고 이런말 하는 것이다 ^^ 사용자는 쓸만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보기에 이쁘니까 뭐..)

덩치가 큰 인도 사람들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 남편이 설명해줬는데 이~~빠이 확대를 한다. - 확대 자체는 아주 편리하게 된다. - 그리고 터치 하더라고...더블클릭하면 다시 원래 사이즈로 돌아가니까 그럭저럭 견딜수도 있다고 한다.

이메일 사용 편의성 같은건 대충 비슷하다.

<10.28>
아이팟터치에서 웹서핑중 이미지를 꾸욱...누르면 사진 저장하기가 뜬다는 기능을 어제 발견. ^^V  계속해서 발견해내는 훌륭한 마눌.

7. 위젯 : 아이팟 >> 아르고폰
wi-fi가 허락하는 곳에서라면 각종 위젯들이 업데이트 되고 - 자동인지 수동인지는 모르겠다 - 유/무류 위젯들도 다양한 아이팟의 뽀대를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요새 wi-fi 되는 곳은 또 얼마나 많은가. 

엘지텔레콤이나 사용자들이 애플이 제공하는 것 만큼 많은 위젯 서비스들을(그게 위젯은 맞나?) 제공하는 그날까지....계속 아이팟이 훨씬 좋을 것 같다.

어떤 것들이 그리도 부러웠더냐 하면 즉슨, 날씨, YouTube, NY Times 정도...

<10.28>
이 위젯은 얼핏 보면 아르고폰 앞에 띄어놓은 바로가기 메뉴랑 비슷한 감이 있다. 그러나 바로가기 메뉴는 9개까지밖에 안된다는 단점도 있고, 얼마전에 발견한 아이콘 꾸욱 누르면 아이콘들이 덜덜덜 경련을 일으키던 기능을 알고보니 순서를 바꾸기 위한 것이었다는.  캬....완전 직관적이고 깔끔한 아이팟.  숨은 기능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


8. 터치 : 아르고폰 >= 아이팟
- 이것은 다소 주관적이다.  나는 키보드도 그렇고 누를때 느낌이 나는게 좋다.  아르고폰의 미세한 진동은 정말 사랑스럽다고나 할까. 아이팟은 눌렀는지 안눌렀는지 알수도 없고 어제처럼 실수로 세로로 세운 상태에서 터치키보드를 두드리면 오타작렬이다.  바보같이 가로로 눕힐 생각을 못하다니.  그래서 이부분에서는 아르고폰이 개인적으로 훨씬 맘에 든다.  손톱으로 누르면 눌러지지도 않는 아이팟터치~체온을 느껴보아요~

시간이 지나고 또 요리저리 만져보다 보니 아이팟이 나은 부분이 있다.  터치는 아르고폰이 나으나, 아르고폰은 압력식이라서 드래그가 잘 안된다.  하지만, 아이팟은 드래그는 환상 잘된다.  드래그를 부드럽게 사사삭 할 때면 캬...정말 좋구나...느껴진다.  그래서 이것은 개인 취향에 의해 아르고폰이 약간 낫다...라고 해줌.

9. Lock 기능, 화면 꺼지기 기능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르고폰은 lock 기능이 있다.  뮤직온 플레이어 실행중에도 그 상태로 lock을 걸 수 있다. 뭐 다른게 눌리지 않도록..그런데 아이팟은 그런 기능이 없다. 다소 불편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버튼하나조차 군더더기 없는 완벽 심플한 디자인에...어디다 락을?  (물론 락도 터치로도 된다. ) 그리고 버튼이라고는 딸랑 그 앞에 움푹하게 들어간거 한개밖에 없어서 사실 크게 다른데를 누를 가능성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햐..여러가지 세심한)  그리고 터치방식이 누른다의 터치가 아니고 온도를 감응하는 방식인 것도 -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손톱으로는 안되고 손가락으로는 된다. -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인데 락과 관련해서는 장점인것 같다.  그런 방식으로 보완을 한 듯.

이거, 몰랐는데 발견했다.  파워 버튼을 가볍게 눌러주면 Lock된다.  화면도 꺼진다. 그리고 다시 한번 누르면 화면이 켜지면서 Lock 해제를 하려면 밀어주세요~ 가 뜬다.  드래그 잘된다는 점을 이용한 뽀다구 나는 Lock 해제 버튼.  그럼 그렇지, 설마 아이팟에 Lock이 안될까...^^

10. 화일 옮겨 담기 : 아르고폰 > 아이팟
- 일단 아르고폰은 디스크드라이브로 인식이 된다.  그래서 그냥 메모리에 옮기듯이 화일을 옮겨 담으면 된다.  상당히 편리하다.  그렇지만 mp3 화일을 들으려면 전용 프로그램을 써서 화일을 변환하면서 담아야 한다.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아이팟은 무조건 iTune을 써서 담아야만 한다.  하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이다. 아마도 ^^

11. 파일 보기 기능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르고폰은 txt, ppt, xls를 모두 지원한다.  e-book 돈주고 사지 않아도 그냥 txt로 보면 된다.  ppt와 xls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급한 업무의 경우 오즈로 바로 이메일을 보낼수도 있다는 이론이....그렇지만 한번도 안써봤다. 아직. 그만큼 요즘 급한 일이 없기도 하고..데이터 케이블을 여기저기 들고다녀야 하는 (아니면 각각 두고 써야 하는) 불편함도 있긴 하니까

<10.28>
그럼 그렇지 아이팟이 설마 저런 화일들이 안되었을까, 일단 확인 해본 바로는 pdf, ppt 잘 열린다.  그게 열리는데 다른게 안될까 싶다. 하지만 뷰어는 따로 없고 - 아마도 위젯 받으면 그 역시 가능하리라 - 인터넷에서는 다 잘 열린다.

12. 주소록/일정 관리 기능 : 아이팟 > 아르고폰
- 아르고폰의 주소록과 일정 관리 기능은 평범하다 - 혹시 아웃룩 연동 같은게 되는데 내가 모르는 것은 아닐까? - 하지만 우리의 주소록 관리의 주된 목적중의 하나는 전화/SMS니까...아이팟은 안된다 ^^ 아르고는 된다. 그래서 아이팟 >> 아르고폰이 아니고 한칸만 했다.

아이팟 주소록은 아웃룩과 연동이 된다.  일정은 확인안했지만 역시 되지 않을까? 아웃룩/아이팟/구글캘 요렇게 같이 쓰면 상당히 막강하겠다.  아이폰은 아르고폰과 비교가 안되겠다. 아이폰이 주소록/일정관리 윈윈...

13. 밧데리 : 아이팟 > 아르고폰
- 무슨 기준으로 36시간인지 모르겠다.  대기시간만이라면 아르고폰도 많이 딸리진 않을텐데...pmp 기준으로는 아르고폰은 2시간 정도 된다.  아이팟은 그보다는 많이 낫다는 것 같다.  히야...밧데리가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왜 아르고폰은 그런 밧데리를 장착하지 않은거냐고. 흑흑.

14. 블루투수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르고폰은 기본적으로 블루투스를 제공한다.  그래서 기분존 서비스도 된다.  하지만, 아이팟은 동글 없이는(있어도 안되는것은 설마 아닐거고) 안된다. 그렇지만! 어이 없는 것은.....mp3와 DMB는 블루투스가 되지만 동영상은 되지 않는 불완전하다는 점.....모든 LG 핸드폰이 다 그렇다고 하는데...뭔가 정책적인 야로가 있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고 실수로 그랬을리도 없잖겠는가? 벌써 블루투스가 적용되기 시작한지도 몇년일텐데

15. 적외선 통신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르고폰에는 있고 아이팟에는 없다.  새 핸드폰으로 바꿀 때도 유용하고(주소록 등) 예전에 핸드폰 벨소리 교환할때도 유용하고 사진 전송해줄 때도 꽤 유용한 기능인데.  아이팟 가진 사람끼리 뭐 교환할 정보는 별로 많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저작권 보호에 열심인(?) 애플로서는 공유를 달가와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리고 예전에 스카이폰 이후로 사용은 안해봤지만 노트북에 무선 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그러니까 정 급할 때 아르고폰은 케이블 없이도 컴퓨터랑 통신을 할수 있다는?

16. 카메라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이팟은 없다.  아이폰은 있겠지만.  그리고 아르고폰의 카메라는 꽤 좋다. 플래시도 없지만 꽤 좋다.

17. 핸드폰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이팟은 없다.  아이폰은 있겠지만.  그래서 이즘에서 아르고폰이 빛이 난다.  핸드폰만 들고다녀도 mp3, pmp, dmb 뭐든 다 되니까.

18. DMB : 아르고폰 >> 아이팟
- 아이팟에 있을거라고 상상도 안했지만 역시 없었다.  오늘의 총알을(인코딩된 미드들) 깜빡 했을 때나 예상에 없던 여유시간이 많이 생겨서 갖고나온 총알이 다 떨어져을 때 의외로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좋은 기능인데 아쉽다.



이거 두개를 비교해서 사려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지금 DMB 정도는 되는 폰을 가지고 있고 나름 견고해서 한참 더 쓸거 같다 싶으면 두개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아이팟터치를 사는 것을 고려햊볼 수 있을 것 같다.
한번 보면 반할거다 아이팟터치.  하지만, 난 나 핸드폰이 좋다.  난 2개는 절대 못들고 다닐거 같거덩.

아이폰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기다리는거 완전 의미있어 보인다.  기다렸다가 살만한 값어치가 충분할 것 같다.  아이팟터치의 모든 기능에...부가적으로 전화기와 핸드폰까지 된다니!!!!  역시 애플은 대단해 대단해 대단해.....

<총평 추가>
남편의 보충 설명을 들으면서 비교를 보완해보니 터치웹폰..잘만 쓰면 정말 엄청 좋을 것 같다.  어지간한 지하철 출퇴근 회사원한테 필요한 기능은 거의 다 갖고 있는 것 같다.  뭐 이 이상 필요한 기능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팟은 정말 뽀대 하나만으로도 갖고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을 보면.....이런 비교항목은 모두 의미 없이..wieght 99%는 뽀다구..그리고 나머지 1%로 뇌의 평가체계가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어쨌든 아르고폰의 기능은 정말 알면 알수록 환상적인걸? ^^

<총평 또 추가>
요즘 누워서 딩가딩가 이거저거 눌러보면서 아이팟의 새로운 기능을 찾아내는 새로운 재미가 있다.  꾸욱 눌러보기도 하고 요리저리 드래그도 해보고 딱딱 도 해보고..화면 확대하듯이 한손가락 고정하고 슥슥 밀어보기도 해보고....  닳을 거 같지 않은 아이팟 표면이 점점 맘에 들어진다.  징~ 하는 느낌도 없는 터치 주제에.


<아이팟의 또 다른 장점>
14개월짜리 울 아들 장난감으로 떤져줘도 안전, 안심..........아르고폰은 망가질까 두려~~~~~~~


<09.2>
예의없는 악플이 있어서 삭제. 그러나 좋은 정보는.
"아르고가 칩셋을 퀄컴사의 msm7500을 사용하는데 msm7500은 기술적으로 동영상 블투가
불가능"
라고 한다.  진짜 슬픈 일이다. 흑...칩셋 바꿔 주세요~!!

'잡동사니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B형들을 위한 시  (2) 2008.10.28
1995년 6월 29일  (4) 2008.10.28
국내외 각종 릴그룹 정리  (0) 2008.10.28
동영상 화일 이름으로 화질 구분 하는 방법  (0) 2008.10.28
골드 레이디  (2) 200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