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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아름다운 청계천

by 알센 2008. 10. 15.

바로 어제 신문기사에 관리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관광객숫자는 해마다 감소하는 청계천에 대한 기사가 나왔더랬다.  신문기사 바로가기 뭐 엑스포- 엑스포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가보니 관리마저도 거의 안되고 있는거 같더라 - 와 비슷한 이유에서 줄어드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관광객으로 올만한 사람들은 얼추 다 왔다가고 이제는 그냥 서울시민의 가까이 있는 물좋고 공기좋은(?) 산책/휴식 공간 정도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얼추...비슷한 숫자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입장권도 받지 않는데 숫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셌는지는 잘 모르겠다.  뭘까?

엄마가 승빈이를 데리고 집앞의 청계천의 최하류(맞나? 중랑천과 만나는 동쪽 끝부분) 근처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 근처까지 꽤 먼 거리를 한 일주일 동안 매일 데리구 나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전혀 몰랐던 청계천 곳곳의 예쁜 포인트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그 곳의 이름도 모르겠고 정확한 위치도 모르겠어서...그냥 마장동 ~ 동대문운동장 사이에 있는 어디겠거니...생각하시길.

(사진이 평소보다 많이 크다.  고르느라고 힘들었는데 실수로 크기 조절이 모두 적용이 안되었나보다. ㅠ.ㅠ 다 다시 골라야 해서 그냥 크게 올림. 즐감~)

하늘공원만 억새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집 바로 앞에 횡단보도 하나 건너서 내려가면 이런 억새풀이 주욱~ 양쪽으로 나있는 자전거도로/인도가 있는 널따란 청계천이 있다.
길 가운데서 찍은 사진은 나중에 작티 사진 꺼내면 다시 올리겠음

이런 담쟁이 넝쿨도 있고, 다양한 색깔의 여러가지 방향으로 담쟁이 넝쿨을 해놓은 멋진 곳들이 많다.


억새풀들.  그러니까 앞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지만, 저 억새풀들 사이로 길이 있다는 얘기란 말이지.


평화의 상징. 온 동네방네 흔한 비둘기도 빠지지 않는다.  승빈이가 손가락질 하면서 매우 좋아하는 녀석들이다.  나 혼자 조류독감은 괜찮나..이런 뻘걱정도 해본다.

요런 담쟁이 넝쿨도 있고


원앙들도 있다.  쌍쌍이 사이좋게 헤엄쳐 다니는 이쁜 것들.  화려한 수컷과 단아한 암컷을 제대로 관찰해볼수 있는 교육상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다리밑으로 이런 공간도 있고..여기 보면 비오면 빨랑 올라가라는 대피 안내문도 있다.


저런 망부석도 있다.


이런 타이루들로 꾸며진 벽도 있고....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 직접 간 것이 아니고 엄마가 찍어다 주신거라서 ^^

심지어 하루방도 있다.


저 위에 판자떼기 집은 용도를 알수 없지만 엄마가 신기해서 찍어오신 것 같다.


이런 청혼의 벽이라는 퐝당하고 귀여운 글이 새겨져 있는 다리도 있는데.....청혼을 어떻게 하라고 청혼의 벽이지? 내가 글자를 잘못 읽은 것인가...청춘의 벽인가?


요런 새빨간색의 담쟁이 넝쿨도 있다. 이쁜것들.


이 앙증맞은 신데렐라의 호박 마차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승빈이 성장앨범을 생생하게 찍을수 있는 전용 스튜디오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부자된 기분이다. ㅋ


오늘도 원앙들 노니는 것 한번 예쁘게 찍어주시고.

요런 타이루로 꾸며진 벽도 있다.  타이루인지 그냥 벽에 칠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1광을 연상시키는 학도 있다. 

참 별의별개 다 있다.
광화문에서 동대문까지 시내쪽에 사람 많은 청계천 말고 그 너머에 있는 한갓지고 여유만땅에 아름다운 청계천을 남들도 즐겨보았으면 한다.
사람 많지 않아서 특히 더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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