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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돌쟁이 아기 반찬

by 알센 2008. 10. 6.

집에 아무도 제대로 차려서 먹는 사람이 없다 보니 - 엄마가 뭘 드시는지 알지도 못한다.  김치에 대충.....승빈이 먹는거 대충...한상 뽀사지게 차려놓고 드시진 않을 것이다.
애기한테도 도통 멀 먹여야 할지 알수 없다.  갈수록 먹던 것마저 잘 안먹고 있는 반갑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아들.

숙진이가 얘기해준 괜찮은 반찬들이...
- 맛살 찢어서 부쳐주기, 버섯 찢어서 부쳐주기, 명태살 부쳐주기..이런 대강 계란에 부침류들
- 계란찜
- 북어국
- 조기구이 등 생선구이

그리고 나머진 기억도 안나네

그나마도 종종 설사 증세도 보인다고 누룽지가 주식이 되었다가 죽이 주식이 되었다가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정말 맘에 안드는 쇠고기.  어디 맛있다고 계속 사다 먹을만한데가 없네.  초기 이유식의 쇠고기는 괜찮았었는데 언제부턴가 별로 맛있지 않은 고기 냄새가 난다.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문제인가??  샤브샤브 하듯이 얇게 썰었다가 조리하는게 좋을거 같다. 처음 고기집에서 해주던대로 그냥 다져달라고 하는데 우째 별로다.  왜케 쇠고기가 맘에 안들게 요리가 되는 것일까.  애기가 먹기 좋은 쇠고기 조리법은 뭐가 있을까?
 이렇게 누룽지랑 깨죽만 먹다가는 철분부족이 되진 않을런지 싶은 걱정도 되고.

반찬도 꼬맹이용 조금 하기가 쉽지 않고..  일찍 퇴근하면 승빈이 반찬도 해주고 해야지 가끔 생각은 해보지만, 초기 이유식 이후론 뭘 해준 적이 없다. 꿍..그냥 배달시켜 먹는게 나은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육아에 대한 엄마의 확신과 자신감은 확실해야 좋다고는 들었지만, 돌만 지나면 뭐든 먹여도 될 줄 알아서 기다리고 기다려왔건만 예상을 아주 쉽게 벗어나 버리는 아가들이란.

이번주에는 승빈이 무슨 맛있는 것을 해줄까...고민을 다시 해봐야겠다. 

<계속해서>
아침부터 일하는 짬짬히 검색을 해 보고...당분간 베베쿡에서 국만 격일 정도로 시켜 보는게 어떨까 싶다. 엄마랑 상의해봐야겠다.  뭐 반찬은 보고 배워도 되는거니까.
아무래도 소량을 해야 한다는게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게다가 우리 엄마는 완전 큰손...이신대. @.@

어떤 엄마의 주메뉴 - 계란찜. 감자볶음.카레,짜장,생선,두부,김,야채볶음밥,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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