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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마장현대 참사랑 소아과

by 알센 2008. 9. 17.
의사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어야 하는데, 기본 바탕에 불신부터 깔고 가면 안되는데........
어쩔 수 없이 병에 대한 진단과 약 처방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믿으면서도 육아에 대해서는 많은 불신감이 드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절친한 친구이자, 여러가지로 신뢰가는 소아과 의사샘이 있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 그래서 그 친구가 하는 이야기는 늘.....어지간하면 괜찮아이다.

소아과 의사가 비난을 하면 짜증이 난다.  애가 돌 지나면서 고집도 세지고 하니까 한결 더 짜증이 난다.  안먹겠다는 애기를 당신이 한번 먹여보라고 하고도 싶고....누군 육아책 안보는 줄 아나..그런 뻔한 일반적인 소리를 들을라고 우리가 병원을 찾아 가는가?  역시 이제는 돌이 되었으니 고형식의 완성단계인 어른과 같은 밥을 먹이면서 분유는 그만 끊고 생우유를 설사하는 애한테 억지로 먹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봐도 잘 안되니 못하고 있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애를 잘못 키웠다는 둥 잘못 키워서 애가 작다는 둥...아, 정말 기분 나쁘다.  물론 엄마가 들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기분 나쁘게 했을지 어땠을지는 모르지만,
정말 해서는 안되는게 아니라면 그런식으로 비난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모든 애가 다 책대로 하면 발육 표준을 따라 커가고 때 되면 저절로 분유에서 우유로 넘어가고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받아 먹으면, 발로 키워도 되겠고만.... 그게말이 되냐고. 요새는 노리개 젖꼭지를 안 쓴게 후회스럽다.  나중에 떼기가 어렵대서 아예 쓰지도 않았는데, 젖병 빨기를 거부할 때 한번 후회가 되었고, 잘 때 손을 쪽쪽 빨아먹으면서 손가락에 이빨 자국까지 나는 것을 보니 또 후회스럽다.  - 사실 치발기란 것을 잘 활용할 수도 있었겠으나, 우리집에선 이상하게 그 동그란 치발기가 자꾸 사라진다.  우리집과 인연이 없는 것 같다.  하두 잃어버리는 것을 보면 -

크게 아프지 않고 입원하지 않고 잘 컸으면 되는 것이지, 더 맛있는 것을 많이 해주라고 하던가....하면 말도 안한다. 어휴...누가 요때 되면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이론적으로 몰라서 그러는 줄 아나?
진짜 짜증난다.  집 가까이 있다는게 너무 큰 장점이라서 어지간하면 다니려고 했는데, 기분 나빠서 못다니겠다. 췟. 자기네 소아과 안다니고 돌까지 컸다고 이러는 것인가? 너무 하는 거 아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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