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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좋은 기분 꿀꿀한 기분 - 영화 야수를 보고

by 알센 2006. 4. 5.
오늘 천안집 전세계약을 했고
서울집을 구경하고 가계약을 했다.
출근길 마을버스가 조금 막힌다고는 하지만, 단지가 너~~~무 맘에 든다.
가격도 서울치고 무지무지 맘에 들고.
기념으로 동네에서 맛있는 삼겹살을 먹어주고~ - 삼겹살이 맛있어서 기분이 더 업업!!되었다.
돌아오는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 - 가계약이면서....이사날짜만 잘 맞추면 내일은 진짜계약해야지.
회사 오래오래 다니기로 결심했다.  능력이 잘되면 기뿌게 다니고 능력이 안되면 그냥 버텨야지 음홧홧.  아껴쓰고 저축해서 얼렁 더 좋은 집도 사고 그래야지 생각했는데...

모야. 기분이다 "야수" 보고싶은 디비디를 빌려왔는데
영화의 90%를 볼때까지 이 영화가 왜 히트를 칠 수 없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빛과 그림자가 생각나는 유지태의 캐릭터에, 권상우는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넘인 것처럼 까칠하게 나오던데.  스토리도 태풍보다 훨씬 탄탄하고...로맨스가 약해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는걸까 잔인하고 싸우는 장면이 많아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어서였을까
남자들끼리 손잡고 영화보러 가는 일은 별로 없을테니까.^^

그러나!!! 영화의 후반부!!! 아띠.
공공의적은 승승장구할때 왜 이영화는 망했는지 알았다.
아띠 머야..공공의적처럼 마지막 후련함이 없잖아!!!! 찝찝해. 쳇.
끝까지 검찰, 정치인, SWAT(우리나라에도 이런게 있는지 몰랐네)까지 다 실망스러운...암울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아~~~~!!!!!!!!!!!! 괜히 봤다. 좋은 기분 다 가라앉았다.

며칠전엔 집때문에도 우울한테 "싸움의 기술"도 코믹물인줄 알고 빌렸는데 머야.....암울암울..처음부터 끝까지 암울암울.....


아...야수는 90% 보고 결말은 그냥 상상~으로 끝내면 좋을 영화가 되어버렸다.
난 해피엔딩이 좋다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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