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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좌충우돌 밥해먹기....

by 알센 2015. 1. 16.

양배추를 삶았다. 

만능간장 쯔유로 양념간장을 만들었는데.... 

으윽...양배추도 달짝지근한데 너무 달다. 

참기름을너무 넣었나.... 어쨌든 느끼하고 달짝한 소스지만...양배추를 맛있게 먹었다. 


좀더 왕창삶을걸 그랬다. 

엄마와 달리 손이 너무 작아서.... 

모든 반찬이 하면 많이 먹어야 두끼야.... 아..매번 새로 하려니 너무 귀찮은데........ 


지난번에는 남편이 우동국물을 만들어서 우동면을 거기다가 삶는바람에 매우 짠우동이 탄생하였다. 

그래서 아들이 투덜투덜.... 


우동국물 따로 끓이고 우동 면 따로 끓여서 살짝 섞어 끓여주는게 포인트였는데 말이다. 


진간장은 장조림을 해먹어도 줄지 않고.... 그나마 쯔유는 우동이라도 해먹으니 줄어가는데..이도저도 아닌 일본 간장....덜짠 간장이던가...쟤는..만두 찍어먹을때 써볼까?? 어디 쓰면 좋지... 연어덮밥밖에 답이 없는건가..... 


일단 쯔유는 우동국물과 두부 찍어먹기에 젤 맛있는 것으로 하자. 


아 맞다. 브로콜리 새우 볶음을 할때 굴소스 대신 넣었는데...그럭저럭 괜찮았던 듯... 

그날은 데친 브로콜리도 새우도 물이 모두 너무 많이 나와서..좀 이상해졌다.  

게다가 이것도 왜 해놓고 나니 한줌이야... 

남은 브로콜리와 새우 다 넣고 한번 더 해야겠다. 



아 맞어...이거이거 마늘까기도 완전 일이다...... 

마늘은 사오면 (조그만 통마늘 6개 들은거) 꼭 다 까둬야겠다. 

양파도 맨날 까고 있는 것 같다.  한번에 두개씩 깔까봐.. 


요즘 우리가족은 그렇게 감자와 양파와 마늘을 매일 달고 살고 

거기에 스팸....젤 많이 먹는 것 같고..고기와 베이컨, 소쎄지 간간히... 

생선 즐기지 않는 큰애도 있지만..간고등어 산것도 그닥 맛은 없는 것 같고.... 

만만한 조기가 없다는게 큰 아쉬움...... 

녹색 채소로는 콩깍지와 아스파라거스와 브로콜리를 번갈아가며 먹고 있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즐기지 않던 김치를 어찌나 열심히 먹어대는지..... 

모든 김치찌개의 맛이 다 고만고만 비슷하긴 하다.  참치 통조림엔 왜케 기름이 없던지.... 참치찌개는 그 기름맛이 생명인데.... 


그리고 우동과 카레우동과 올리브 스파게티도 매우 자주 해먹는 메뉴가 되었다. 

토마토 스파게티도 해먹고 싶은데..나만 먹고 싶어하고 할줄도 잘 모르겠고 - 새우를 넣고 하면 맛있을거 같은데. 


대충대충 끼니를 번갈아가며 떼우고는 있는데 

좀더 보기좋고 좀더맛깔스럽고 맛있는 요리들 좀 해봤으면 좋겠다. 


언젠간..그런날이 올래나.. 

게다가 모든 요리엔 왜이리 많은 그릇과 수저가 필요한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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