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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비가 온다

by 알센 2013. 11. 17.

오늘 문득..지금 문득... 빗소리가 맘에 든다.

할일이 넘쳐 겸사겸사 컴앞에 앉았는데....

배터리 걱정 없이 - 하도 이동이 잦다보니..쿨럭;; - 편안한 데탑앞에서...혼자 노닥거리고 있는 것도 만족스럽고

(할일은 안하고 노닥거리기만 하고 있는 것은 살짝 맘에 걸리지만..)

바깥을 나돌아다녀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적당히 빗소리..천둥소리.....

 

처음으로 차 샀을 때...어느 비오는날 차속에 혼자 앉아서 빗소리와 음악소리를 같이 들을때도 좋았었고

폭우가 아닌 비에 혼자서 운전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했고

어느 여름휴가는 장마와 겹쳐 그냥 방에서 딩굴딩굴 빗소리 들으며 만화책 읽던 것도...늘 그리운 기억.

서너달전 바로 직전 여름에 띵영이네 딸려서 빗소리 들으며 캠핑했던 것도 참 좋았었는데..

 

오늘밤은 맘에 든다. 빗소리가.

늘 내시간이 없다보니.....잠들기 아쉬운 밤... - 하는일도 없이 노닥여도....그것이 내시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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