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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같이 하기

by 알센 2013. 10. 25.

결혼에 대해 남들이 물을때 

뭔가 같이 할것이 많으면 좋지 않겠냐고..그런얘기들을 종종한다. 


결혼하고서는 주말마다 줄창 싸돌아다녔고...어디든지....

한동안은 플스로 삼국지를 해댔고

한동안은 와우를 하고...

부천살때는 만화책도 같이 많이 보고.... 

괜한 자격증 시험들도 같이 준비하고... --> 정보처리기사, CPIM 따위...나만 따고 말았다는..


점점 혼자하는게 많아진듯한데....

남편은 맨날 미드를 보고..나는 어쩌다 보고..

남편은 스마트폰 카페만 맨날 보고....

나는 카스와 페북만 맨날 보고....


그래도 짬짬이....응답하라 1997같은건 같이 봐주고...

나인은..각자 보면서 의견을 공유하고(???)


아들놈이 깔아주는 게임을들 같이 하고... 

정비소 운영도 하다가...몬스터들도 키우다가....

요즘은 우파루마운틴하다가 몬스터 길들이기... 


타임킬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떤 주제에 대해서 같이 즐거워하면서 얘기할 수 있다는건....

어이없이도..하루종일 그주제로만 놀 수 있다는 건...

심지어....애들까지도 공감할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자기합리화를 해본다. 


예전에는 관련성 있고 비슷한 일을 하느라... 

야근/회식하고 늦게 퇴근해도 흥분해가며 토론을 하느라 두시에도 자고..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게 없어졌다....너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겜 외에 올해의 또하나의 같이 해서 즐거웠던 것은 트윈스 팬질. 

물론....남편은 야구쪽에 밑줄을 더 그었고 나는 팬질 쪽에 밑줄을 더 긋고 있긴 했지만. 


야구와 스마트폰게임 외에.....미래의 꿈 따위를 위해서 뭔가를 같이 할거는 없는걸까? -_-;;;

일단 꿈부터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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