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창고

쇼핑.

by 알센 2013. 11. 16.

지난겨울이 가고...옷정리를 하며 겨울정장 두세개를 버렸다.

버린 정장들이 두터운 바지정장들이어서......

날씨도 춥고......다리도 두꺼운데...치마정장만 입을수도 없고...

모직코트도 마지막으로 산게....꽤 오래전 같고 해서.

정장한벌과 코트를 사야지..라고 백만원을 써야지..라고 생각하고 나섰다.

남으면...신발도 하나 사야지..라는 야심찬.. -_-;;;

 

어디로 가나..고민하다가...파주 아울렛...

수원에 결혼식장 들렀다 가니...가는데 두시간...

다행이 작은 아이는 낮꿈나라로 가주었지만..

혼자서 옷도 잘 못고르는데...

오늘따라 쇼핑하는 사람은 또 왜이리도 많은 것인지.....

 

80%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마리오아울렛보다는 옷들이 훨씬 이뻤지만.

가격도 훨씬 비쌌다.

 

몇군데 둘러보고..평소에 즐겨사던 중"저"가의 브랜드로 옮겨가서 보니...

아..이건 대학생들이나...사회초년생들이나 입을 옷 같기도 하고..어쩌고 저쩌고.....

더 비싼 브랜드 옷이..확실히 더 좋아 보이더라는......

가격과 정비례하는 품질인지는 알수 없으나...원단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분명 더 낫긴 하였다.

 

그렇게 이쪽 저쪽 왔다갔다 ....사람도 많고 <-- 이부분이 제일 못견디는 부분. ㅋ

코트 말고는 딱히 맘에 드는 옷도 못찾겠고...

코트도 비싸고....

 

그래서 2시간 쇼핑 끝에...코드 한벌 바지 한벌(막판에 극적으로..)

예산 초과... - 여자정장들이 비싸더라구요..정가 주고 사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분명....

(알뜰한 블로그 손님들이 행여나 놀랄까봐 ^^)

 

국민가격 1만원 2만원을 표방하는 베니건스에서....

4가지 음식을 시켜먹고는....반도 못먹고 싸가지고 돌아왔다.

 

돈..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는 참 여러가지로도 많고....

아니면 싼옷입어도 비싼티나는 외모와 분위기를 갖지 못했음을 탓해야 하는 것인지...

 

 

그러고보니 자견에 즐겨입던 니트도 어딨나 못찾고 있는데..

일단 옷장부터 정리한번 해야 하는거 아닐까?????

 

 

게으른 것인가..정말로 할일이 너무 여러가지로 많은 것인가.......둘다인가...

 

맘에 드는 코트였는데.남편은 계속 집에서 본 코트 같다고...잘 생각해보니 예전에 있던 낡고 작아져서 버린 코트랑 원단(원단? 이거 참 어색한 단어인데? 천은..헝겊은...재료는....뭐가 안어색한 단어였을까?)은 완전 다르지만 디자인은 상당히 비슷하긴 하더라는.....사람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는 만고의 진리....

 

'잡동사니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호~!!  (0) 2014.01.05
비가 온다  (0) 2013.11.17
응답하라 씨리즈  (0) 2013.11.08
같이 하기  (1) 2013.10.25
강산은 변하여도..  (0) 201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