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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창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

by 알센 2013. 6. 22.

카스에 누가 싸이월드에서 아기때 사진을 퍼다 놓은 것을 보고...문득 싸이에 차곡차곡 쌓아두던 사진들이 생각나

앱을 설치해봤다.

 

승빈이 태어난 이후는...뭐...거의 민지꺼 퍼다 나른 것밖에 없고...

몰랐는데.....오늘의 히스토리..라고 해서 싸이월드에 올려놓은....모든 그날의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10년전의 내모습들..... 아..어려보이긴 하네.

 

추억을 꺼내보는 재미가 새록새록한데...

이용하는 사람 참~~ 없다 싶었다.

 

싸이월드...98년부터 썼는데..그러다가 그담에 프리챌...프리챌이 넘치는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견하지 못해 유료화를 어렵게 결정하고...다시 사람들 다 싸이월드로 이동..- 그게 언제였더라? - 그리고 2002년 SK의 싸이월드 인수....회원 폭발적 증가.... (뭐 년도가 대략 틀려도 어쩔수 없고..)  네이트온, SKT와 같이..지금같은 스마트폰도 아닌데도 싸이월드 댓글 따위는 실시간으로 핸드폰으로 보내주던 획기적인 서비스를 할때도 있었는데...

미니홈피를 벗어나지 못하고..모바일로의 빠른 이동을 하지 못하여...

 

어느새...페이스북으로 카카오스토리로.......사진 중심의 SNS 자리를 내어주었다.

물론..프리챌은 몇달전에 드디어 문을 닫아버렸고. - 그 오랜기간을 버티긴 대체 어떻게 버틴걸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 왜 사람들은 한번 쓰던 것을 영원히 쓰지 않고 이탈과 이동을 하는 것일까?  어느날 갑자기...커뮤니케이션들이 지겨워지고....그리고 달갑지 않은 사람들의 달갑지 않은 방송을 들어야 하고...

아..페이스북보다 트위터가 잠시 먼저 뜨긴 했었는듯 한데.......

적어도 내 주변에는 트위터 계속 쓰는 사람은 없는듯.

 

폰의 문자메세지는 그 자리를 무료서비스인 카카오톡한테 내어주는 날이 있을거라고 상상이나 했었을까?

카카오톡은 카카오가 얄미워서 괜시리 라인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까? - 알아도 모른척...

조인따위를 만들었는데.....대체 문자메세지보다 더 좋지 않은 UI는 왜.?? 왜왜왜??

 

 

다음엔 어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까?

 

하지만, 돌아온 싸이월드의 앱속에서....원인모를 향수가 느껴진다... 가끔씩 살펴봐 주는 것은 괜찮겠다.

많고 많은 일촌중에 한손에 꼽을 정도가......아직도 싸이월드 사용중..... 아마도..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더 좋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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