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창고

잡일은 끝이 없고....

by 알센 2013. 2. 19.

귀염둥이들을 양가 부모님댁에 보내고..

남편은 해외출장 보내고..

혼자서 있어도...시간이 날리가 없을 것을 알기에...약속따위는 하지도 않았다.

일요일은 승준이 데려다주고 돌아오자마자...자버리기... - 안하던 짓이니 나름 뿌듯.

월요일은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린 한시까지 야근하기 .. - 있어도 야근..없어도 야근....계속되는 야근은 정말 싫다고 외쳐보지만.... 언제쯤 이놈의 야근인생을 빠이빠이할지...

화요일은 어제 야근으로 쌓인 피로를 풀려고 돌아와서...의자를 옷걸이로 알고 있는 옷들을 옷걸이에 걸어주고 - 수십개 ㅋㅋ.  밀린 옥션질을 하고... 몇가지 빼먹어서 다시켜고 다시켜고 한게 벌써 몇번째...빨래 돌리고 최근 푹 빠진 계란스크램블과 오믈릿의 중간쯤에 밥도 말아먹고..승빈이 준비물도 옥션에서 모두 사고...휴가가서 읽을 책들도 왕창 사고.. ^^;;

 

아..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린 빨래도 안널었고..인증서와 비밀번호 카드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서...일년에 한번 갱신철이 다가올때마다 푹푹푹..한숨쉬고..폰 바꾼뒤로제대로 처리 못하는 이체들....쌓이고 쌓여서..내일은 반드시 요따위 일들을 해내고 말리라 다짐을 하면서...

 

옥션에서 안산물건 사러..다시 들어왔다. 맞나? @>@  아니면 잡일이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러 블로그 하려고 컴퓨터를 켰나?  중고로 팔려다가 오에스가 꼬여서 엄한상태가 되어버린 맥북도 받아왔는데 켜보지도 못하고 있고....

승빈이 일년치 작품들은 몇개는 엊다뒀나 못찾아서 일부만..리빙박스에 잘 넣어서 책꽂이 위에 올려두고.. 매년 새걸로 준비하는게 일상적인 색연필과 크레파스의 잔재들을 보며...이것은 제조사와 유치원의 담합인가..헛된 생각도 해보다가...

 

진짜 나름 많은 일을 했는데도... 엉망진창인 집안꼴을 보며..

도대체 이놈의 잡일들은 언제쯤 끝이 날까...하다못해 피씨앞에 앉아서 뚝딱할수 있는... 잡일들. - 책도 사고 준비물도 사고 생필품도 사고 이체도 하고 등등 - 은...이전에 프로젝트 한개만 하는 삶속에선 아무리 바빠도 밀리지 않는 일들이었는데...동시에 몇개씩 사업 찾으러 발품팔고 다니다보니.....

 

아...이제 이껀들 다 도장찍고 나면....진짜 여유 좀 생기려나.......나나나나나.....

 

 

'잡동사니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없이 필요한 생필품  (1) 2013.03.25
내일이 여행인데.....  (0) 2013.02.28
웹툰 같은 인생...  (0) 2013.02.19
잠이 오지 않는다...  (0) 2012.12.20
바쁜일상의 소회  (0)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