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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2002.11.20 소개-고준석

by 알센 2008. 7. 9.
일명 '도리'
근데 사실 여기 고도리형제가 3명이에요.
준석이.현석이.그리고 석민이 선배두......그돌..아닌가 @.@

아무튼 도리는 제 고등학교 후배, 대학교 후배, 그리고 동아리 후배..
그러니까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할수있죠..
거 학교 분식점에서 파는 2000(아마도)원짜리 돈까스의 꼬임에 넘어가서
울동아리에 가입한게.......도리 아니었나...^^
원래 기타도 쳤다나봐여 근데....
제 뒤를 이어서 동아리를 한해동안 말아먹기도 했답니다.

이녀석이 아 글쎄, 고등학교때는말한마디 안해봐서...
우리기 여학생들 사이에..
멋진 후배로 통했는데..
머리두 앞머리가 꽤 길구 맨날 인상 쓰고(후까시 잡는다고..막말로.) 테니스 라켓을 들고 다니길래(지금도 교수님 접대를 위해서 테니스를 친다고 합니다.)
좀 말이 없는 스타일인줄 알았더니
머 까불이 날나리까지는 아니지만...어휴...그 넉살은 어데서 나오는지..
그나마 대학교때는 그저..넉살 좋은넘..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느날인가 보니. -_-;
느끼해져있더군여...


여름엔, 아무대도 안가고 방바닥만 긁는다는 숙지니를 도저히 가만 놔둘수 없다는 핑계로...지 커뮤니티에 모인 - 이름도 유치합니다 : 도리랜드 - 사람들 엠티를 가자고 하더니(거 거의 동아리 95들로 이루어져있고, 저는 94학번입니다. )
가기 전주에 세상에 세상에 계과라서 쇠깍다 입은 부상인줄 알았더니,
(앗, 방금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사고쳤슴당 -_-; 역쉬 머쮜다 -_-)
펀치를 치다가 손가락인지 어딘지 인대가 끊어져서
깁스 하고, 예약해놓은거 자기는 뺴고 가라고
그래서 도리없는 도리랜드 엠티를 갔더니만,,참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방갑더군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이기찬 뮤비에서 보고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볼사람 없다고 보여줘서 덕분에
간만에 쨘~한 감동의 기회도 있었고...
또 지리산 가자고 바람잡더니...마치.. ㅠ.ㅠ 시간 남는 저는 당연히 가야할것처럼.. ㅠ.ㅠ 어차피 더 늙기전에 한번쯤은 가보고싶어서
따라갔었죠. 전 뭐..거의 말도 하고 혼자 걸어다니는 짐 수준 -_-;
전체적으로 속도를 늦춰서...지치지 않도록 해주는 머쮠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
암튼....후배라서 그런지 싫은 소리 하나도 안하고 짐도 들어주고 - 짐이래봤자 쪼맨한 가방 하나 정도 - 잠바도 다 주고 웃는 얼굴로 밥도 해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어딜가도 인간성 좋다는 소릴 들을만한....^^

야..좀 긴거 같네요..
아.....집이 고창이에요.....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고창사람같이 생겼어요....^^


<2008.7.9>
약간의 편집. ^^
하지만 그 뒤로도 천안에 살때 자주 놀러오고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고 - 요새는 몇 달에 한 번 전화만 하고 있지만...그리고 당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승빈이 아빠가 내 후배중 젤 좋아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