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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감기에 걸렸다

by 알센 2011. 4. 23.
승빈이, 할머니..를 돌아 예방주사만 철썩같이 믿던 나도 걸렸다.  승준이만은 가볍게 넘어가주길....

목도 아픈데 누구네 엄마 아니랄까봐 - 며칠전에 유치원 선생님이 목아픈 승빈이가 하루종일 쉬지 않고 얘길 해서 목소리가 완전 쉬어가지고 가서 걱정되어서 전화했다고 - 오늘 하루 신난다고 목도 아픈데 계속 종알종알 했더니 이제는 말하기도 힘들다.  노래를 안불러주니 안고 토닥거려도 아들이 쉽게 잠이 들지도 않는다.

아...목아퍼....오늘은 타이레놀 두알과 오렌지쥬스에 의지. 내일은 오렌지 쥬스 2리터에 도전해볼까 생각중. -_-;;;
(임신기간에는 두어번의 감기를 그런식으로 빠이빠이했던듯하다. )

오늘은 커피도 두세모금 - 사실은 반잔쯤 - 마셔봤다.  만들어주는 분 성의도 있고 커피맛도 그립고 해서.
아~~ 역시 커피는 맛나다. 

감기와 늘 있는 항생제 논란....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인데 그 중에 세균감염은 10%미만인가 그렇다는데....
그럼 인후염, 편도염, 중이염....등은 그 세균감염인 것인가? 그것이 아닌 것인가? 
항생제. 제대로 끝까지 먹지 않으면 오히려 내성균을 만들어내니 의사/약사가 시키는대로 반드시 끝까지 먹어야 한다는 주장과 감기에는 항생제 소용없다는 주장과 - 이거 둘다 맞다고 봐도 논리상 문제는 없을 듯 하지만. -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아이 감기. 가래도 뱉지 못하니 계속 콜록하고 그 가래 다시 삼키고 좀있다 다시 콜록하고 하는 악순환.  증세를 완화시키는 약만 먹어야 하는 것인가 그것도 면역력을 키우는데 방해가 되니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엄마의 소신이 중요한 것 같다. 그때그때 달라요..하면서 팔랑귀가 되지는 않고 싶은데도...거 참....그럴싸한 얘기들이란 말이지.

그래서....병원은 항생제를 가급적 적게 처방하는 쪽에 가고 싶고 - 요즘 소아과들은 주사도 잘 안놓고 심하지 않으면 항생제 처방도 자제하는듯 하다.  중이염은 빼고 - 증세가 견딜만해보일때는 그냥 약먹지 말고 놔두는 방향으로-하자니 매일 수영한다는 것이 쫌 맘에 걸리는 것도 같고 - 일단 받은 항생제는 먹이라고 한 날짜까지 먹이도록 하고 오렌지쥬스나 모과차나 매실차나..혹은 물이나...뭐 이런거 많이 마시도록 해야겠다.

승빈이는 물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감기에 걸리면 약먹는 병에 넣어서 집중 투여해준다.  거기다 물먹이면 그냥 컵에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많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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